사진제공=중앙대학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중앙대학교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18관에서 ‘제2회 접경(RCCZ,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in Contact Zones)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중앙대 접경인문학 연구단이 주최한다. 연구단은 영화를 통해 접경에서 빚어진, 그리고 기록됐지만 기억되지 못한 삶에 주목하며, 접경지역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하기 위한 취지로 영화제를 기획했다.

영화제에서는 배우와 감독으로 영화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추상미 감독의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추 감독과의 씨네토크도 이어질 예정이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폴란드로 보내졌던 고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은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 접경인문학 연구단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앙대는 지난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돼 접경인문학 연구단을 출범했다. 

접경인문학 연구단은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제1회 접경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올 리브 올리브'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접경의 삶을 이어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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