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적발 10배 급증, 서울 적발 횟수 최다

   
 

[시사매거진]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건수가 지난 2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에서 받은 풍속업소 및 성매매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매매 적발 건수는 2012년 3263건에서 2014년 8952건으로 2년 사이 2.7배나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연도별 성매매 적발 건수는 2012년 3263건, 2013년 4553건, 2014년 895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성매매 적발 건수는 제주도가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10배나 급증했다. 대전은 21건에서 128건으로, 대구는 85건에서 509건으로, 경남은 99건에서 586건으로 5~6배 늘었다.

반면 전체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2012년 5만5785건, 2013년 5만1652건, 2014년 4만8121건으로 감소했다. 2년 사이 13.7% 감소한 셈이다. 음란퇴폐, 사행행위, 시간 외 영업, 청소년 상대 영업 등의 적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년 이후 전국적으로 풍속업소 적발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서울(33%), 충북(17.9%), 제주(8%), 충남(3%) 등 일부 지역은 2012년에 비해 지난해 적발 건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2012년~2014년 풍속업소 적발 건수와 성매매 적발 건수 모두 서울이 각각 4만2441건과 6079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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