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밀 자브로프·만수르 바르나위 아무나 와도 내가 이긴다" 강한 자신감

권아솔 <사진제공=ROAD FC>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너희들은 내 상대가 안된다"

‘끝판왕’ 권아솔(32, 팀 코리아MMA)이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샤밀 자브로프(34, AKHMAT FIGHT CLUB)와 만수르 바르나위(26, 팀 매그넘/트리스타짐)를 향해 날카로운 독설을 쏟았다.

XIAOMI ROAD FC 052 메인이벤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은 오는 2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맞붙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는 100만불 토너먼트 규모에 걸맞은 쟁쟁한 훈련 파트너들로 화제를 모았다. 

샤밀 자브로프는 자신의 사촌 동생이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만수르 바르나위는 UFC에서 웰터급 최다 방어를 기록하고, 두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낸 조르주 생 피에르와 함께 훈련에 매진중이다.

권아솔은 “어차피 하빕이나 GSP가 와도 나를 못 이길 텐데, 그들이랑 훈련을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다. 

샤밀 자브로프가 권아솔을 향해 "빨리 경기 준비를 시작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권아솔은 "내가 살만 빼도 너는 이긴다. 동생이랑 같이 올라와도 내가 이긴다. 그러니 내 걱정 말고 네 걱정이나 해라"라고 응수했다. 

이어 “(샤밀 자브로프) 네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고, 하빕과 가족이라고 해서 절대 널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상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가 “권아솔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다.”라며 도발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했다.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네가 나를 잘 모른다고 들었는데 나도 처음 네 이름을 듣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줄 알았다"며 "서로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한 거다. GPS 인지 GSP 인지랑 훈련한다던데, 정신 차리고 1라운드에 KO 당할 준비 하고 와라"라고 강하게 독설했다.

끝으로 권아솔은 "너희는 하빕, GSP와 같이 훈련하고 있지만 나는 허브 딘이 놀란 남자, 52연타를 구사하는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미국 ESPN이 주목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 운동하고 있다"며 "너희는 껌이다. 기다려라. 씹어주겠다"라고 특유의 유머감각과 자신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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