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조절기를 전기장판 위에 올리는 잘못된 사용법으로 화재사고가 일어난 모습 <사진제공=강북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강북소방서가 27일 추운 겨울철 각 가정마다 사용되는 전기장판의 주의사항 등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주의사항 홍보는 전기장판의 사용 및 보관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개선을 유도해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 생활을 위한 목적이다. 

강북소방서는 전기장판 사용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을 홍보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인증(KC마크) 제품인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또 온도조절기에 충격을 주면 안되고,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제품을 장판위에 깔지 않고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하면 안된다.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에는 꼭 플러그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도조절기는 장판 밖에 둬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관계자는 “온도조절기를 전기장판 위에 올린 후 이불을 덮어두면 그렇지 않을 때와 약 2배의 온도 차이를 보인다”며 “온도조절기는 장판 밖에 둬야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온도조절기가 장판 위 놓여있는 상태로 방치되면 조절기 안에 있는 타이머나 과열 방지 시스템의 고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기장판은 열선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이불처럼 접을 경우 전류가 한쪽으로 몰려 고장날 수 있다”며 “보관 시 신문지를 넣어 돌돌 말아 보관하면 습기제거와 함께 열선이 접히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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