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동부권 아스콘 제조업체 4곳이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는 지난 20일까지 3주간 경기 동부권 내 20개 아스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지도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40%의 아스콘 사업장이 입지하고 있는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하남 등 경기동부 지역 내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업소는 아스콘 사업장의 위법행위 근절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사업소는 관할 시군과 합동으로 2~3인 1개조 점검반을 편성했다. 이후 허가(신고)사항 적합여부, 대기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환경오염물질 외부누출(부식, 마모, 훼손방지 등) 및 원료보관관리실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식, 마모된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했다.

사업소는 이번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적발된 4개 사업장의 위반행위를 관련법에 따라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내 전역의 아스콘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깨끗한 경기도’ 조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본 점검은 아스콘 사업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의 자발적 관리의식을 높이이고자 실시했다”라며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