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그들이 아름답다! 행동하는 그들이 믿음직스럽다!
젊은 세대가 변했다. 정치와 사회에 관심없고 놀기 좋아하며 자기 자신만 아는 ‘문제아’에서 탈피하여 이제 그들은 우리나라를 걱정하고 함께 참여하여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있는 새로운 힘으로 떠올랐다. 젊은 세대의 힘은 특히 사이버 공간의 특성 때문에 더욱 증폭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은 전국의 모든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렇게 형성된 네티즌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5060세대들이 하지 못했던 개혁을 일으키게 되었다.

새로운 지도자... 내 손으로 뽑는다
월드컵 꿈의 4강이라는 쾌거, 광화문 일대를 꽉 메우던 붉은 악마의 질서있는 시민의식,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에 대한 자발적인 촛불의식, 젊은 사고를 가진 새로운 대통령 당선 등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며 그에 따라 위상도 드높아진 2002년이었다. 특히 여기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젊은 세대들의 움직임과 생각하는 힘’이다.
이들은 평소에는 철저하게 독립된 개인으로 남아 있지만 아젠다가 만들어지면 급격한 ‘경향성’을 보이며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또한 공감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어느 세대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며, 결집력이나 행동력이 강해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힘있는 새로운 주류로 인정받게 된 것은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젊은이들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영역안에서 또 다른 자기자신을 창조, 정보와 지식뿐 아니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이는 열린 사고방식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수단이 된 것이다.
2030이라 불리우는 젊은 세대들이 그동안 정치와 경제 등 사회와 국가 전반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단지 낡은 제도에서 벗어나 이러한 욕구를 표출할 새로운 창구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젊고 새로운 의식들은 진입장벽이 없는 쌍방향식 구조의 인터넷을 매개체로 삼았고, 이 안에서 그들은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젊은 네티즌의 힘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만 두드리고 앉아있던 네티즌들이 변했다.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여하고 주도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사건에 대한 발언과 참여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껏 개인적인 일이 아니면 불신하고 외면해오던 젊은 세대들이 직접 참여하여 사회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첫 국가 지도자를 뽑는 이번 제16대 대통령선거에도 젊은 사고를 가진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의 손으로 치뤄 낸 이번 대선은 기존과는 달리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통해 시행되었고, 선거운동 역시 돈을 풀어 유권자를 선동하는 낡은 선거방식에서 탈피하여 미디어와 인터넷을 이용,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프라인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온라인의 정치성을 획득하였다.
소수의 권력층과 거대 언론, 유학파 등이 주류가 되어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다수의 비주류를 움직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비주류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로 변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투표 하루 전날, 정몽준의 지지철회의 위기를 인터넷의 힘으로 인해 젊은층을 짧은 시간안에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네티즌들의 활발한 의견교환 등으로 인해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상황을 종료시켰다.
또한 이번 대선에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에 주목할 수 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노사모’ 회원 7만 5000명,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창사랑’ 회원 1만 2000명,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는 ‘몽사랑’ 회원 9000 여명은 대부분 2030세대들로 비정당·자발적인 모임이라는 점에서 두레적 성격이 강하며 이는 정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비해 젊은층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은 우리의 앞날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30유권자네트워크’의 박홍근 상임집행위원장은 “87년 민주항쟁이 민주주의의 승리를 일깨웠다면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의 활약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젊은 세대의 무서움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세대간 대결과 분열을 강조하기보다는 변화를 바라는 젊은층의 건강한 욕구를 사회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무현 당선’은 국민들이 자신의 힘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꾼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행동하는 네티즌의 혁명
네티즌을 중심으로 깨어있는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의 하나된 힘은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서서히 드러나 월드컵 거리응원을 거치면서 구체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쇼트트랙 경기 중 오노의 ‘오버액션’으로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도둑맞은 사건을 접한 수많은 네트즌들은 한때 금메달 되찾기 운동, 미국제품 불매운동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었다. 또한 온 국민이 하나되어 붉은 옷을 입고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는 대드라마는 과거 관제동원에 의한 모임이 아니라 자발적인 모임으로 연출된 것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통신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공동체 의식이 세대를 관통해 전 국민 공동체의 축제로 승화한 것이다.
이렇듯 즐거운 마음으로 거리로 나와 응원을 즐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한 ‘붉은악마’에서 시작되었다. 국민대축제의 기폭제 역할을 하며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뭉치게 된 온라인 세대들은 그러나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세대가 아니다. 기성세대가 불만을 표현하지 못한 채 눈치만 보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아닌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당찬 세대이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속으로 삭이는 것 대신, 곧바로 그 자리에서 항의한다.
이러한 성격은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항의 표시인 촛불시위에서도 볼 수 있다. 제안이 나온 3일간 조회수는 불과 80여 회에 그쳤지만 삽시간에 인터넷 곳곳에 퍼져나갔다. ‘네티즌의 힘’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하나, 둘씩 광화문 앞으로 몰려 든 사람들이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게 되었다. 이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손에 촛불을 들고 광화문 일대를 대낮같이 환하게 밝혔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젊은 세대의 네티즌이 여론을 조성하고 온 국민의 단합된 주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반미감정은 정말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특히 온라인상의 네티즌들은 미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글 아래로 ‘리플’이 달아지고 그 아래로 또 다른 '리플'이 달아지며, ‘펀글’ ‘펌’이란 말이 붙여진 채 여러 사이트의 게시판에 그야말로 번개처럼 번져나간다.
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은 “2002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별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사이버 속 이슈가 바로 현실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네티즌의 제안이 현실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힘을 가지게 됐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상업화나 익명성에 안주하는 모습보다는 더욱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찰된 모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즉 2002년은 사이버상에서만 머무르던 네티즌들이 실제 사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해라는 평가다.

새롭게 떠오르는 2030…그들의 파워는?

열린 사고, 행동력, 결집력, 자존심, 에너지... 이는 2030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말이다. 이들은 신세대 논쟁이 처음 등장한 90년대 초의 젊은 세대보다 정치적으로 훨씬 성숙해 있다. 당시의 신세대들은 군사정권 아래서 억압받아왔다고 생각되는 자기표현을 문화적인 분야에만 국한되어 표출하였지만, 월드컵 세대는 문화뿐만 아니라 스포츠나 정치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경계가 없다.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월드컵 응원전의 신화를 만들어냈고, 보수언론의 왜곡편파 보도를 견제했으며, 또 2002 대선의 정치혁명을 통해 세상의 주류를 바꿔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연일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정치적 콤플렉스가 강했던 70, 80년대의 부정적 의미로 쓰였던 시위나 한국의 ‘떼거리 문화’를 질적으로 변화시킨 경우라 볼 수 있다. 저항의식을 갖고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네가 가니 나도 간다’식의 모임이나 시위가 아닌, 자신의 의지와 감성이 있을 때에만 움직이는 ‘생각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원화되고 훨씬 자유로워진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불평등이라는 대목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놀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즐기지만 우리 민족과 사회,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태는 결코 방관할 수 없다는 의식이 이들에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자율적인 참여의식을 지니고 특정 울타리에 얽매이지 않으며, 사안별로 강한 동류의식과 연대감을 분출한다. 정보의 공유를 통한 토론문화를 선호하며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 주장을 강조하며, 기존의 권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즉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불평등한 관계를 방관하지 않는 ‘자존심 센’ 세대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뤄 낸 자신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촛불시위를 거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들의 힘을 재확인, 이번 대선에서 이를 분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확실히 이들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는 그들의 정치적 잣대를 떠나서 의사소통 구조부터 판이하게 다르다. 쌍방향식 의사소통 구조인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2030세대와 일방적인 의사소통 구조인 신문, 방송 매체에 주로 의존하는 5060세대는 개개인의 의사를 여론으로 만들어 가는 기동성과 파괴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홍성태 교수(상지대 사회학)는 이들이야말로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주의 세대라고 규정한다. “개인주의는 자기 자신의 독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독자성도 존중합니다. 차이에 대한 존중,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는 바로 개인주의에서 나오는 거죠.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기도 합니다. 지금 네티즌들의 반미운동의 심층에는 ‘미국이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네티즌들의 반미운동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살아있는, 역동적인 젊음을 맛보다
젊은 세대의 사회 참여는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의 갈등, 정보화 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권력교체, 민중적 잠재력의 확인 등 다양한 해석을 낳으면서 우리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고 특정 이슈에 대한 참여가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통 매체 못지않은 의제결정의 힘을 가졌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였고, 따라서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흐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기존의 사회질서로 무장된 견고하고 보수적인 현실의 세계로 비교된다. 네트워크 세대에게는 자신을 억누르는 이런 기존의 힘에 대한 반발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변화와 개혁의 욕구로 표출된다. 그러나 기존의 5060 세대들은 사회를 이끌어가고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파워를 가진 ‘신주류’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지배당하는 등 선동에 쉽게 휩쓸릴 수 있다’며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주류’들은 폐쇄적 권위에 의존했던 이전의 주류들과는 달리 토론의 장이라는 자체 정화장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넷 문화에는 물론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이 행동과 감정을 자체적으로 정화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으로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네티즌이 기존 인식을 거부하고 행동으로 나서면서 자기들만의 바람직한 규범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붉은 악마가 대선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자 회장이 자진 사퇴, 일체의 대외활동을 중단한 것과 노사모가 대선 이후 존폐를 놓고 치열한 내부 토론을 가진 점 등을 미루어 보면, 2030세대가 막무가내로 자신의 뜻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007어나더데이’가 엄청난 광고를 던지며 신정특수를 노렸지만 개봉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일부 상영관에서는 3일만에 조기종영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이제 더 이상 ‘냄비근성’을 지닌 민족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 30대의 젊은이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인터넷을 이용한 조직적이고 진취적인 개혁정신은 우리 앞날에 밝은 미래가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편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갑자기 튀어나온, 한번의 자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분산되어 흩어져있던 그들의 힘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촛불시위 등과 맞물리면서 분출하여 한곳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인터넷의 영향력이 신문을 앞서다

디지털 시대라 불리우는 오늘날, 우리는 매일같이 홍수처럼 불어나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통해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얻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기존에 신문이나 잡지 등
의 인쇄매체와 TV, 라디오 등의 방송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은 활자 매체 중심의 기존 언론에 비해 훨씬 다양한 컨텐츠로 제공되며, 휴대 전화
의 정보는 이들 매체를 제1의 소통 도구로 삼고 있는 네티즌들의 ‘감성’에 가장 잘 맞는 매
체이기 때문에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가히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그 영
향력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으며 이에 많은 매체들이 뉴 미디어의 특성을 반영하여
매체변화에 대처하려 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자리를 잡기 전에는 신문이나 방송 등 거대 언론이 내보내는 ‘정
제된 정보’를 정해진 시간에 일방적으로 제공받았으나, 통신망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서
면서 이들은 인터넷상의 사이버 공간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신속하게 전파받고 있으
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 분석, 판단하는 능력도 키우게 된 것이다. 이번 대선은 우리 사회가
확실히 이미지 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기존에 여론을 주도하던 신문매체들은 그 위
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그 자리를 디지털문화의 총체적인 도구로 인정받는 인터넷이 차지
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02년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200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살펴보면 인터넷의 영향력이 신문을 앞질렀으며, 매체 1일 평균 이용시간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 이제는 대선과 사회 주요 문제 등에도 관여,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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