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토요일 12시~4시 '승차 이벤트' 진행

서울에 단 20대뿐인 '뽀로로 택시'를 광화문 광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일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 뽀로로 택시 임시 승차대 2개소를 설치하고,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12시~4시 '뽀로로 택시 승차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개인택시 20대의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하고, 뽀로로 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택시의 운행 특성상 배회 영업을 하는 만큼 뽀로로 택시를 쉽게 탈 수 없었던 시민에게 승차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뽀로로 택시는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에 설치된 임시 승차대에서 탈 수 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총 4차례 진행된다. 7월25일, 8월29일, 10월31일, 11월28일 등이다. 1회당 뽀로로 택시 9대가 투입되며, 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다.

하차는 명동·남산·동대문·종로 등 서울 사대문 내에서만 가능하다. 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객이 내린 후 거리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곧바로 광화문 광장으로 회차키로 했다.

시는 뽀로로 택시가 승객을 태우지 않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승차 거부'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택시 앞에 승차 체험 행사 차량임을 알리는 게시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뽀로로 택시가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신선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더 친철하고 친근한 택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_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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