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총연대, 환경 지키기 토크쇼·캠페인·전시회 개최

[시사매거진=양희정 기자] 부산의 여성 단체가 힘을 모았다.

부산시는 부산여성총연대와 함께 ‘환경친화도시 Right now' 토크쇼를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에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계기로 인간의 편의로 만든 플라스틱이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특히 여성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자는 취지로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활용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쇼는 ‘아~ 쓰레기’의 저자 박기철 경성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생활쓰레기, 어떻게 줄일 것인가? 쓰레기제로 하우스 만들기’를 주제로 김해창 경성대 교수가 발제한다. 패널로는 송찬호 부산시 자원순환팀장, 윤지영 부산시의원,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사무국장, 조민희 국제신문 기자, 김영숙 (사)부산여성NGO연합회장 등이 참여해 환경친화도시 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친화도시 Right now’ 전시회도 시청 지하철 연결 통로에서 진행된다. 친환경, 자원순환, 생활미술을 신조로 하는 Gachi 예술협동조합과 함께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유해성,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트 작품을 전시해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 보호를 강조한다.

하기봉 부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시는 물론 전 산하기관에서도 공공 부분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을 만들어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부산 여성계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 부산을 푸르고 깨끗한 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이 노력이 부산 전역에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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