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7,938억, 특별회계 574억....복지․농업․지역개발 등 역점

사진-정읍시청

[시사매거진/전북=최경용 기자] 정읍시의 2019년도 예산이 총 8천51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액은 올해 예산액 7,413억원보다 1천99억원(14.83% 증가한 8천512억원이다.

일반회계는 7,938억원 특별회계는 547억원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시내버스 1천원 단일 요금제 시행에 따른 13억5,800만원, 대학 신입생 축하금과 구직 지원금 지원 12억원을 비롯 군 복무 장병 상해보험 지원 8,000만원 확보다. 특히 대학 신입생 축하금과 구직 지원금 지원은 대학과 사회 생활 초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정읍시 거주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에 모두 1,300여명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군 복무 장병 상해보험 가입 지원(2019년 700명 예상)은 군 장병 후유 보상금 현실화를 통해 장병과 가족들에게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정읍시 자체 상해보험 보장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기준 분야별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26.6%, 농업 관련 19%, 국토 및 지역개발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한 복지예산’이 2천108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사업별로는 노인 복지증진과 청소년 복지서비스 지원 1천55억원, 보육 환경 개선과 여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에 399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309억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호국보훈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급액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보훈 관련 예산으로 전년보다 11억원이 증가한 27억원을 확보했다.

잘사는 농촌․농업 경쟁력 강화 관련 예산은 1천511억원이다. 시는 쌀 산업 안전과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쌀소득보전 고정직불제사업 262억원을 비롯 조사료 제조 운반비 지원 38억4,000만원, 임산물 6차 산업단지 조성 23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21억7,000만원 등이다.

또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견인하기 위한 성장촉진 지역 지역개발사업 등 지역균형 발전 관련 841억원,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602억원, 감동이 있는 정읍 관광(정감시대)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 484억원이다.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환경 447억원,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등 교육 관련 76억원, 기타 행정운영 경비 293억원 등이 편성됐다.

유진섭 시장은 “가급적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는 최소화하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농․축산 경쟁력 제고 등에 중점을 뒀다”며 “확정된 예산을 재원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미래 희망 정읍을 이끌어 갈 토대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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