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보다 경제살리기 총력할 터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생각에 잠겨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의도 조기 복귀설을 부인했다. 최 부총리는 5일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으로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조기 복귀해 친박(친박근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언제까지 (부총리를) 할지 모른다. 나도 정치인이니까 그런 부분(복귀)을 생각안할 수 없지만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경제가 회복되다가 메르스 사태 등으로 꺾어지는 상황이라 이 국면을 잘 관리 못하면 나락으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며 "여기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추경 12조원 등 모두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이 이뤄진다"며 "작년 재정 보강보다 정부가 직접 지출하는 돈이 늘어 2~3배 강도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추경 편성 시간을 국회가 맞추지 못하면 국민들의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며 "여야가 잘 협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_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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