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의료진 중 메르스 확진자 14명

   
▲ 닷새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의 감염이 잇따르자 이 병원의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일부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4명 중 상태가 위중하지 않은 사람이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옮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이 병원 의료진 중 메르스 확진자는 14명이다. 특히 이 중 6명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됐으며 지난 1~2일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진료했거나 보호구를 엄격히 착용했음에도 개인 부주의로 감염됐다. 때문에 보호구 착용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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