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 호흡곤란 응급환자 안타깝게 사망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18일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중인 외국 상선에서 원인불명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필리핀 선원을 긴급이송 했다고 전했다.

(사진_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00시 12분경 중국 진주에서 출항해 부산항으로 이동 중이던 D호(23,638톤, 몰타국적, 중국→부산, 공선, 승선원19명/필리핀)의 기관장 LEVON모씨(필리핀, 48세, 남)가 18일 밤 10시경 청산도 인근해상에서 호흡곤란 및 현기증을 호소하여 완도VTS를 통해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접수 됐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긴급 상륙허가를 받은 후 신고접수 1시간 만에 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시켜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이송하던 중 19일 새벽 00시 06분경 환자상태가 악화되어 호흡이 미약해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새벽 01시경 완도 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한편, 응급환자는 안타깝게도 19일 01시 35분경 완도소재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영사관 및 상선의 에이전씨에 사망사실을 통보하고,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