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84㎡ 규모의 한옥 6동을 판매관과 명품관, 안내관, 전시1관, 전시2관, 체험관, 다목적관 등 7개 공간으로 재구성

전주공예품전시관, 자여공예품 복합문화공관으로 새단장(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손의 도시’ 전주의 매력과 품격을 담아내고, 지역의 공예문화를 선도할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앞서 지난해 수제작 부흥을 기반으로 ‘손길로 만드는 행복한 문화도시’를 뜻하는 ‘손의 도시(핸드메이드시티)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공예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전주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17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공예 분야 무형문화재와 공예작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전주한옥마을의 중심인 태조로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오랜 재정비 기간을 거쳐 판매와 전시, 교육, 체험 등이 집약된 수공예산업 관련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세부적으로는, 연면적 1,084㎡ 규모의 한옥 6동을 판매관과 명품관, 안내관, 전시1관, 전시2관, 체험관, 다목적관 등 7개 공간으로 재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7시 0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이와 관련, 이날 재개관 행사에서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갖춘 전주 전통공예의 백미 중 하나인 수많은 지우산이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어우러져 파란 하늘을 아름다운 빛깔로 멋지게 수놨다.

또한, 손이 만들어내는 문화 가치를 뜻하는 손 모형을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지역공예인들과 주민들의 염원을 한지에 적어 손 모형에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전주한옥마을 중심거리인 태조로는 이날 재개관 행사를 기념해 지역 작가들의 손길로 알록달록 털실 옷을 입은 나무들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공예상품 판매라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 공예를 통해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공간, 손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간, 대중이 모여 문화를 느끼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명실상부한 공예문화를 선도하는 핵심공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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