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목 위원장 "강북구체육회 보조금 관리감독 정상화 위해 조사 실시"

사진제공=강북구의회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가 강북구 문화관광체육과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강북구의회는 지난 14일 개회된 제22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강북구 감사담당관 및 문화관광체육과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에 서승목 의원, 부위원장에 최재성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서승목, 최재성, 이용균, 김명희, 최미경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019년 1월 3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강북구청 감사담당관 및 문화관광체육과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서승목 의원은 “강북구체육회에 지원되는 보조금과 관련해 관리·감독을 정상화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특별시 강북구 문화관광체육과에 제출된 강북구체육회 및 (구)생활체육회 보조금의 집행결과보고서를 살펴봤다”며 “그 결과 서류 미비, 사문서 위조, 다년간 특정업체와의 계약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실무부서인 문화관광체육과에서 이를 보완하지 않고 마감해 보조금 관리 소홀히 의심된다”고 조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집행된 보조금을 감시해야 할 감사담당관의 업무태만이 짐작된다”고 덧붙이며 철저한 조사를 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특위 위원들과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특위의 운영 계획, 타 보조금 지원단체까지의 조사 범위 확대 의향, 의원으로서 부담감을 무릅쓰고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된 계기, 2019년 강북구체육회의 보조금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승목 의원은 “강북구체육회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매년 2억 원이 넘게 집행되고 있는데 반해,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지 않다”라며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계기로 바로잡고 앞으로도 체육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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