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는 할인과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촉매제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전남도와 광주시는 오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전남/광주 통합관광할인카드인 '남도패스' 카드 서비스를 시행했다. 

'남도패스' 카드는 전남・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숙박, 교통, 관광시설 통합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결제형 선불카드다.

전남・광주 지역은 역사・문화・생태 자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관광자원이 넓게 분포되어 있고, 고속열차(KTX, SRT)의 증편으로 이전보다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나 지역 내 관광지간 원활한 연계 교통여건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도패스'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한 것이다. 남도패스는 전남광주 지역의 취약한 연계교통에 대한 대책으로 미주・유럽에서는 흔한 관광 상품인 렌트카 서비스에 주목했다. 남도패스를 이용해 결제하면 렌트카 서비스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순히 렌트카 할인에 그치지 않고, KTX 주요역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면 KTX 할인과 렌트카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

남도패스는 전남 광주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매력에 할인이라는 매력을 더한다. 전남 광주 지역의 관광지, 숙박시설 등 80여 곳의 카드 가맹점에서 할인을 제공해 관광들에게 방문의 적극적인 유인을 제공한다.

기존의 10% 내외의 할인이 아니라, 평균 30% 수준에 해당하는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순천 승마장 등 4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전남 광주는 지역내 내실있는 할인가맹점을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200여 지역내 가맹점으로 확대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도패스 사용자는 코나아이(주)와 협력을 통해 전국의 코나카드 할인가맹점인 스타벅스, GS25 등 260만 매장에서 즉시할인 또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남도패스는 남도패스 홈페이지 또는 전남 광주지역 KTX역 여행센터에서 총 3가지 권종(1만・3만・5만)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남도패스' 카드로 결제하는 관광객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숙박비 등 현장할인을 최대 50% 까지 받을 수 있다. 앱에서 계좌등록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충전・환불도 가능하다.

전남도 김명원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패스 카드는 관광객 6,000만명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전남 광주의 관광전략카드"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체감할 수 있는 할인과 우리지역만의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지역관광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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