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50만달러 수출 성과 달성한 수출 초보 기업에 수여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주군이 관내 기업 4곳에 수출 우수 중소기업상을 선정했다.

14일 울주군에 따르면 전달식은 지난 11일 ‘울주군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열렸으며, 최초 5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한 수출 초보 기업에 수여했다.

올해 울주군 수출 우수 중소기업상에는 한주유로폼(주)과 ㈜SNL엔터프라이즈, 한동하이드로(주), ㈜씨엔에프코리아가 선정됐다.

한주유로품은 건축자재 업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KCC 봉계산단에 회사를 설립한 뒤 몽골와 인도·러시아 등 6년째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올해 73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또 건축자재와 생산설비 등 새로운 품목 수출로 수출품목의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SNL 엔터프라이즈는 울주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으로 시작해 창업 2년차 초보 기업으로 인발강관 특허 제품 생산으로 신규인력 10명을 고용하는 등 창업기업으로 자리를 다지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울주군 마케팅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 올해 6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씨엔에프코리아는 분말커피 제조업체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필리핀 법인 설립을 통해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수출증대를 시도하고 있다. 커피 분말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러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52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한동 하이드로는 건강을 지키는 수소수 생성기 전문제조업체로 새로운 틈새마켓을 공략하는 기업이다. 일본과 유럽 중심으로 57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 울주군 체코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체코바이어와 내년 첫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이 우선 지원된다.

최자애 울주군 지역경제과 담당은 “수출시장을 진출하기 시작한 기업의 열정과 의지가 중소기업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수출 초보 기업의 탄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