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난 시 대피하기 어려운 약자들을 위한 대안책 마련하고자 실시

사진제공=도봉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도봉소방서가 겨울철 재난 시 피난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대안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봉소방서는 지난 11일 피난약자시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위한 요양시설 관계자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서울시 전체 노인요양복지시설 510개소 중 60개소(11.7%)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회에는 소방, 구청, 요양병원, 요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염규정 준수,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안전관리, 재난 발생 시 노약자, 장애인의 피난방법 등 안전 대책 강구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이후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양시설 관계자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의 예방과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이용자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자력대피가 곤란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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