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함서희와 대결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패기 보여

XIAOMI ROAD FC 051 XX에서 함서희와 맞붙는 박정은 <사진제공=ROAD FC>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ROAD FC 최연소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몬스터 울프’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의 패기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정은은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1 XX에서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와 아톰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른다. 

아톰급 최강자인 함서희와의 대결로 긴장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박정은의 패기는 시합이 다가올수록 더욱 타오르고 있다.

박정은은 “함서희 언니가 걱정 되네요. 저에게 패배하셔도 은퇴하지는 말아주세요. 전 언니 팬이니까요”라고 권아솔에 버금가는 강력한 도발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회를 4일 앞둔 시점인 현재도 박정은은 “함서희 언니가 많이 준비하셨을 텐데, 케이지 위에서 제게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강한 자신감을 또 한번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시합에서 (함)서희 언니가 전성기 때의 기량을 꼭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궁금합니다. 있는 힘껏! 모든 역량을 다 보여주세요”라며 패기에 찬 목소리를 이어갔다.

선배 함서희를 향해 수위 높은 도발을 이어가는 박정은의 모습에 주변 지인들조차 ‘너가 그런 말을 했냐, 기사를 보고 놀랐다’라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정은은 이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은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저를 향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아서 프로 파이터로서 기분이 좋다. 어떤 방향의 관심이든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대회 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꼭 확인해달라. 지든 이기든 꼭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어엿한 프로 파이터로서의 자세를 내비쳤다.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아톰급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박정은의 도전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과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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