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허브출판사 '계절의 다섯 가지 색' 공간 더 인에서 작가와의 대화

최지인, ‘계절의 다섯 가지 색’ 작가와의 대화(사젠제공_테마의바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아시안허브출판사 <계절의 다섯 가지 색> 작가와의 대화가 공간 더 인(관악구 성현동 7-77)에서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공간 더인에서는 최지인 개인전과 함께 엄마 나라 전래 동화 그림전시도 14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에 간 라르고 작가를 제외한 히데꼬, 멀얼게럴, 최다연, 최지인 작가가 참여해 시 낭송을 하고 책과 책에 실린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직 방송인으로 지금은 친절과 서비스 기업 강연을 하는 휴먼 더 인 박성심 대표가 진행을 맡아 이번 전시의 따뜻한 의미를 설명했다.

최지인 작가는 화조화를 새롭게 재해석 하는 작업을 2013년부터 이어오며 색과 선 재료의 연구를 이어왔다. 그동안 드라마 <기황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드라마에서 하지원의 방과 이보영의 방에 그림이 전시되기도 하고, 예술의 전당 아트숍에서 아트 상품을 판매하게 된 배경 등도 설명했다.

최 작가는 2012년 ‘나비, 날다...’전을 시작으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 전시에서는 하루 만에 그림이 완판됐고, 같은 그림을 주문받기도 했다. 이후 개인전 ‘살다 보니’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최근 싱가포르 전시까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하고 있다.

아시안허브출판사 <계절의 다섯 가지 색> 공간 더 인에서 작가와의 대화 (사진제공_테마의바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아시안허브의 최진희 대표가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이 나오게 된 배경과 엄마나라 동화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한 작가들을 소개했다. <계절의 다섯 가지 색>은 일본에서 온 시인 히데꼬가 한국에서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집 내기가 힘든 현실에 대해 시인이기도 한 최진희 대표와 이야기하다가 뜻이 맞는 5명의 시인들과 함께 기획해 낸 시집이다.

아시안허브에서는 출판사도 운영하면서 엄마 나라의 전래 동화를 엄마 나라 말과 영어, 한글로 발간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와 지금까지 60여 권의 동화책이 나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몽골에서 온 윤승주(개명) 작가의 <고양이는 왜 똥을 숨기게 되었을까?>와 미얀마 전래 동화 동화 그림은 원화 전시를 하고 신간 도서인 <만리장성의 울음소리>와 일본 전래 동화 <은혜 갚은 지장보살>, 필리핀 전래 동화인 <망고의 두 얼굴>과 캄보디아의 <놈반쪽> 동화 그림도 전시되었다.

최지인은 그동안 엄마 나라 전래 동화 그림을 중국, 몽골 등에서 온 이주여성들과 함께 그리면서 동화 그림 강사로 활동해왔고, 그렇게 출간한 동화책과 동화 그림 원화를 전시한 것이다. <계절의 다섯 가지 색>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공간 더 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지인은 MBN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지금은 미술협회 공식 행사 아나운서 등 예술 관련 행사 아나운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한대학교 미디어 언론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방송은 여수MBC에서 화가가 떠나는 여행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03년 데뷔해 16년 차 방송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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