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19득점 14리바운드 4블록 '더블더블' 활약

맹활약한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출처=현대모비스 피버스 홈페이지>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현대모비스가 9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7-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은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성적 17승 3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2위 kt와는 4.5게임차. 동시에 홈 10연승도 질주했다.

반면, KGC는 10승 10패로 5위. 이날 승리했으면 같은 시각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승리한 LG와 공동 4위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패배하며 5위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는 센터 라건아가 골밑을 완벽하게 사수하고 주장 양동근이 경기 중간 부상을 당한 이대성의 몫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19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으로 더블더블, 양동근은 7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섀넌 쇼터는 내외곽을 종횡무진 누비며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태종과 함지훈도 각각 11득점 4리바운드, 11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KGC는 레이션 테리(15득점 8리바운드), 오세근(12득점 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으나 현대모비스의 후반 조직력에 당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뽑힌 루키 변준형(10득점 4어시스트 5스틸)이 좋은 활약을 펼친것이 그나마의 위안거리였다.

전반 45-44로 KGC가 한 점 앞선 채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후반들어 현대모비스의 페이스로 흘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들어 양동근의 속공을 시작으로 라건아의 골밑 플레이, 쇼터와 오용준이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사격하며 점수차를 벌였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유지했다. 쿼터 초중반 팀파울에 걸려 잠깐 위기를 맞이했으나 도망가는 점수를 쌓으며 이를 잘 극복했다. 또한 포스트에서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 후반에는 문태종이 승리의 8부능선을 넘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벌어진 스코어 차이를 잘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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