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스라엘리그 출신 카리스마 펜 가승인 신청...하킨스와 결별

2016~2017 정규시즌 KDB생명에서 활약하던 당시의 티아나 하킨스 <사진제공=WKBL>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상을 이유로 입국을 미루고 있는 티아나 하킨스(27, 190cm)를 결국 교체한다. 새 외국인선수로는 카리스마 펜(27, 188cm)이 낙점됐다.

WKBL은 6일 "삼성생명이 지난 4일 티아나 하킨스를 대신해 카리스마 펜으로 시즌 교체 외국인선수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체 사유는 기타사유다.

티아나 하킨스는 2016~2017 정규리그 KDB생명(현 OK저축은행)에서 뛴 경험이 있는 WKBL 경력자로, 2018~2019 정규시즌에 앞서 진행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하킨스는 무릎부상을 당해 초반 팀 합류가 힘들다고 전해왔다. 삼성생명은 부랴부랴 KDB생명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아이샤 서덜랜드를 일시대체 선수로 선발해 현재까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킨스 측에서 예정 합류일보다 합류가 늦어질 것 같다고 전해왔다. 오매불망 하킨스만 기다릴 수 없었던 삼성생명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하킨스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선수 카리스마 펜을 데려오기로 한 것.

카리스마 펜은 188cm 85kg의 체격을 갖춘 포워드 겸 센터로 일리노이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이스라엘 등 해외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현재는 이스라엘 리그 마카비 팀의 주전센터로 평균 15.7득점 12.5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