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주변 환경과 때 묻지 않은 지역민들, 성장잠재력 또한 높은 도시죠”

(시사매거진248호=정용일 기자)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한국인 특유의 뚝심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자본력 부족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그 빛을 발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 중소기업의 노력과 기술력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경제발전의 주역이다. 

인성피앤씨(주)의 경쟁력은 20년 동안 지속해 오고 있는 성실성과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오직 자신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전력을 다하다 

인성피앤씨(주)(이숭인 대표)는 식품포장용 필름 생산업을 목적으로 1998년 11월에 설립,  압출라인, 증착라인, 슬리터 등 관련 설비를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필름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설립 당시 6명으로 시작해 지난 2011년에 외감법인체로 등록 된 이후 2018년 현재 임직원 75명에 공장 연면적 3,200평, 납입자본금 2500백만 원, 매출 320억 원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20여 년 간 꾸준한 연구개발과 끊임없는 투자로 식품포장용 연포장 필름 뿐 아니라 각종 산업재 특수필름, 농업용 반사필름 등의 분야로 적용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성피앤씨(주)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인 CPP Film은 폴리프레필렌 수지 원료를 압출기 이용 용융 뒤 T자 형태의 다이스 밖으로 토출시킨 후 냉각시켜 필름 형태로 제조한다.

이숭인 대표는 20㎛ 상당의 얇은 두께를 3층 구조로 생산하는 기술과 고가의 생산설비가 요구되는 장치산업적 특성을 띄고 있다”라며 “현재 전자보호용, 밧데리, 태양광 백시트 등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부가 특수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성실성과 한 곳에 집중이라고 말했다. 20년 동안 지속해 오고 있는 성실성과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오직 자신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모습이 우리 인성피앤씨(주)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오직 설립부터 CPP FILM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충북보은으로의 이전, 효율적인 생산으로 날개를 달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첫 발을 내딛고, 꾸준한 성장을 해오던 인성피앤씨(주)가 현재 충북 보은에 새 둥지를 튼 이유가 궁금해졌다. 서울과 근교를 떠나 지방으로 들어오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효율적인 생산을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당사의 경우 안정적으로 성장해오면서 필요할 때마다 설비를 증설하고 공장 부동산을 추가로 구매하여 사업을 영위해온 결과 전에 4,900평 상당의 기존 화성공장 부지 및 건물이 협소하여 효율적인 생산에 애로가 많았었다. 연속공정이 요구되는 작업환경에서 공장이 2개로 분리되어 있는 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협소한 공장건물, 부족한 작업 공간 등으로 환경개선에 문제가 많아 애로가 있었다는 이 대표. 그래서 그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고 그렇게 만난 곳이 바로 충북 보은이다. 이 대표는 “당시 보은산업단지는 당사에서 구상하는 토지이용 및 공간배치 등을 감안했을 경우 토지 활용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했다”라며 “보은산업단지의 경우 즉시 착공이 가능하여 사업장 증설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지 확보성에서 경쟁지역에 비해 큰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은군 및 충청북도 산단 분양 관련 직원들의 적극적인 분양상담과 행정지원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분양활동에 보은산업단지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인성피앤씨(주)는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과 기술, Know-How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최고의 생산설비와 제조환경을 개선하여 고부가가치의 특수산업용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내수시장 중심의 판매구조에서 까다롭고 고품질을 요구하는 일본 중심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에 있는 인성피앤씨(주)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 매출 500억, 임직원 수 100명의 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는 목표다.

20년이란 세월동안 탄탄히 쌓아올린 인성피앤씨㈜의 경쟁력이라면 이들이 세운 목표 그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충북 보은 지역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인성피앤씨(주). 지금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역의 한 기업으로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주력하여 매출신장 및 생산성 확대로 이어져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모범적 기업으로 더욱 성장 하기를 기대해본다. 

인성피앤씨㈜ 이숭인 대표

미니 인터뷰 (인성피앤씨㈜ 이숭인 대표)

보은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은군에 입주한 기업으로서 보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지역 사회와 같이 공생하며 발전하는 기업 이 되고자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성피앤씨(주)는 향후 100년 후에도 우리의 후배들이 보은군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당사의 경우 경기도에서 이전해온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게 현실로 보은군 주요이슈 및 각종 행사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보은군과 관내기업 간의 간담회 및 보은군 소식지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하고, 보은군 관내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수요가 있을 때 상시로 볼 수 있는 보은군 구직자 관련내용이 있었으면 합니다.

 

보은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보은군은 깨끗한 환경과, 저렴한 토지비용,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으로 인한 물류의 편리성으로 많은 기업 활동을 전개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1차산업 위주의 환경으로 젊은 층 유입인구가 타 지역으로 나가는 인구보다 적고,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힘든 일은 꺼려하는 경향이 강한 게 현실로 보은의 청년세대들을 보은에서 키워 내는 부분에 고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숭인 대표님께 비춰지는 충북 보은군은 어떤 도시인지 

청정한 주변 환경과 때 묻지 않은 사람들로 넘쳐 나는 보은의 민관이 같이 협력하고 노력하여 보은군에서 자라난 젊은 청년세대가 타지로 나가지 않고 보은에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돌아오는 보은, 젊어지는 보은, 2차, 3차, 4차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는 보은을 꿈꾸고 싶고 그 길에 인성피앤씨(주)도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또한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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