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섹스의 횟수에, 여성은 질(質)에 관심 많다

 

남성들은 섹스 횟수에 관심이 많다.

일주일 혹은 한 달에 몇 번 해야 정상인지, 남들은 몇일에 한 번씩 하는지 궁금해 한다. 과거 남성들은 섹스를 얼마 만에 했을까.
중국의 옥방비결에는 20대는 2일에 한 번, 30대는 3일에 한 번, 40대는 4일에 한 번, 50대는 5일에 한 번, 60대는 금욕하라고 했다.
반면 유럽 중세 암흑기에는 종교적 영향으로 성관계는 아이를 낳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평소에는 금기시했다. 일설에는 자기 나이의 앞자리에 9를 곱해 나오는 숫자에서 10단위는 날짜, 일 단위는 성교 횟수라고 한다. 40세 남성은 ‘4x9=36’으로 30일간 6번 성교를 해도 좋다는 것이다.한국성과학연구소가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주일에 2회 섹스가 바람직하다고 느끼는 여성이 45.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섹스 횟수에 불만을 표시한 여성은 6%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여성은 횟수보다는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날, 30대 초반의 K씨가 병원을 찾아왔다.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관계를 맺은 횟수가 한 달에 한 번 꼴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그것도 자신이 먼저 요구한다는 것이다. 남들은 신혼이라면 깨가 쏟아지는 줄 알고 있는데 어디 말 할 데도 없고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30대 중반의 남편은 결혼 전만 해도 만날 때마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모텔로 가자고 해서 다투기도 할 만큼 성생활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 후에 이렇게 사람이 달라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남자들은 30대 중반을 넘기거나 결혼을 하면서 성에 대한 관심이 감소된다. 소위 젊어서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했으나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감소한다. 결혼 전에 왕성하였던 여성에 대한 호기심이 몽땅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조사에서 보듯이 여성은 횟수도 중요하지만 섹스를 사랑한다는 하나의 징표로 본다. 섹스가 없다는 것은 사랑이 식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일부 남성은 발기력이 떨어져 걱정을 하다 보니 부인에게 하자는 말을 하지 못하고 섹스를 기피하기도 한다. 상대의 불필요한 오해를 풀어줄 필요는 있다. 남성들은 아무리 바빠도 부인에 대한 정기적인 서비스(?)는 필수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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