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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 개발로 소규모 도심재생 이룬다양한 기존 민간주택 건축 시장 적용, 자유롭게 건축물의 설치 및 시공 가능
  • 김현기 기자
  • 승인 2018.1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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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48호=김현기 기자) 레고블록 쌓듯 집을 쌓는다? 지반을 다지고, 토목공사를 하고, 시멘트를 부어 수일의 시간을 들여야만 지어지는 집.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과감히 깬 시장이 있다. 바로 모듈러(modular) 건축이다. 프리패브(prefab) 건축의 한 종류인 모듈러 건축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조합되는 신개념의 건축으로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모듈러건축 전문기업 ㈜)듀칸은 6년간의 연구 성과인 모듈러 조립기술 공개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 대중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건축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모듈러건축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주)듀칸 이정엽 대표

최근 환경과 사회적 구조의 변화로 건축에 대한 새로운 변화의 목소리가 높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따른 소형주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의 단독주택 절반이 30년 이상 노후주택으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도시재생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적합한 소규모 민간 건축시장에서의 적용 가능한 주거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건축 폐기물처리 등의 문제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건축자재를 재사용(Reuse)이나 재활용(Recycle)하고 건설폐기물의 배출량을 억제 또는 감소(Reduce) 하는 이른바 3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건축물의 장수명과 재이용 및 재생활용을 증가시키는 자원 순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건축기술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듀칸의 이정엽 대표는 “자발적 도심재생을 가능케 하는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도심의 노후 주택지나, 짜투리 부지를 활용하여 소형 주거를 건축할 수 있는 보급형 트랜스포머형 큐브 주거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듀칸이 개발한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 솔루션은 뭔가 

기존의 모듈러 주택의 경우는 공동주택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여 3×6의 직육면체의 정형화된 모듈을 활용하는 반면, 이번에 개발된 보급형 트랜스포머 박스유닛은 소형 유닛이다. 3×6의 큐브형 정육면체의 건축 유닛으로 도시재생에 있어 협소대지 및 좁은 도로 여건에서의 맞춤형 박스유닛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기존의 모듈러주택은 영구형 주택으로 타 대지에 이전하기에는 접합부 자체가 분리해체 및 조립이 어려운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보급형 트랜스포머 소형 박스유닛은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 최종 마감재와 벽체 외장패널의 훼손 없이 자유롭게 분리해체 이전하여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모듈러건축 전문 기업 ‘(주)듀칸’ 6년간의 연구성과인 모듈러 조립기술 공개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소규모 도심재생에 적합한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모듈러 건축에 비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장점은 뭔가 

기존 모듈러는 비교적 중량과 크기도 클 뿐 아니라, 설치 및 시공 기술의 난이도에 있어 전문적인 모듈러 건축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주)듀칸의 트랜스포머 보급형 모듈러 주거유닛은 별도 마감작업 없이 기본골조 형태로 공급 가능하여, 도심지내 협소한 작업환경의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부지 내에서의 소형화, 규격화된 큐브 유닛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존 민간주택 건축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기간 내에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 단독주택 등 민간임대 주택으로의 공급이 가능하여, 자발적 도심 재생에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또한 건축 설계자들이나 건축 시공사, 일반인도 모듈러건축에 대한 노하우나 전문적인 기술이 없더라도 ㈜ 듀칸 ‘보급형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건축물의 설치, 시공이 가능하다.

 

어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나 

현재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노후주택 문제 즉, 도시재생 관련 분야다. 시대가 흘러가고 환경이 변하고 모든 것이 바뀐 시대가 왔다. 이제 집은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내 집은 나와 더불어 점점 늙어가고 병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예전에 부분 전세 월세 받던 만큼 수익도 못 내고 있으며, 집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쳐야 할 부분은 점점 늘어나지만, 수리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재건축, 재개발 하려면 나와 더불어 나의 집의 가치로는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조차 없다.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한국의 주거지역 중 특히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대부분은 4m 정도의 좁은 골목길과 꾸불꾸불한 도로환경이 대부분이며, 30~40평대의 다양한 모양의 대지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에 적용하려면 작은 규모의 모듈러 유닛을 레고블럭처럼 확장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로의 조립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듀칸이 생각하는 모듈러 건축 시장이다. 듀칸은 조립-분해-이동-재조립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 개발에 전념해 왔다. 이를 통하여 노후주택지의 도시재생과 더불어 하우스실버푸어, 청년임대주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조금의 역할이라도 하고 싶을 뿐이다.

하우스 유닛(House Unit)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조합이 가능하다.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주거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고, 1층이 2층 이상의 복층이 되기도 한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공간을 더하거나 덜어낼 수 있다. 듀칸의 건축은 그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프리패브 건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프리패브 건축이란 말 그대로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장 생산형 건축이다. 공장에서 건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건축이라는 형태를 갖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하여야 할 부분들이 많다.

첫 째는 규격화다. 제품의 규격화가 이뤄져야만 부품의 호환성이나 부품의 로스율이 최소화 될 것이다. 또한 부품의 호환성을 높이며, 부품의 최소화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하여 작업 속도도 향상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시스템화다. 시스템화를 통하여 작업 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노동력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과도한 인건비가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며 불량률도 최소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부품화다. 건축의 각 조립 요소들을 블록 단위로 부품화가 이뤄진다면, 전체 제작기간이 단축되며 인력 배분도 적정 인력으로만 구성되어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이 세 가지는 프리패브 건축이 반드시 지향하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완성해야만 비로소 프리패브 건축 제품에 걸맞는 성능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프리패브 건축 제품이 가야할 건축 환경이나 상황에 따른 건축 유닛의 자유로운 조립 및 분해 이동 재조립 및 다른 형태로의 재조립도 가능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듀칸은 아직은 미비하지만 이 세 가지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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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hk@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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