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2018년 정기회의’ 개최

사진제공=경기도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도가 서울·인천과 손잡고 수도권 감염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2018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기 및 서울, 인천 지역 보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지정병상 공동이용, 의료관련 감염병 수도권 협력네트워크 구성, 원인불명 환자 집단발생 공동대응, 감염병 담당자 특수근무수당 개선 건의 등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또한,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날 회의를 주관한 경기도는 감염병 관리·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경기도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활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인천시에 제안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9월 발생한 서울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당시 경기도가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사례로 볼 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수도권 협력 체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도부터 앞장서서 감염병 공동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예방·관리 및 발생사례 공유 등 광역단위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서울, 인천과 공동으로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후 공동협의회는 감염병 발생 대비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정보 공유로 공동대응체계 유지, 인적·물적 지원 협의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개 시도가 번갈아가며 회의를 주관,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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