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속에서 북한에 국내 부동산시장이 미칠 영향 및 기회에 대해 심도있는 방안 공유

서울부동산포럼 제15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표 기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이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제15주년 창립기념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부동산포럼이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실시했다. 특히 '남북교류 확대, 부동산기업에 기회인가?'를 주제로 최근 남북간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북 경제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부동산시장이 남북교류 속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열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북한에 국내 부동산시장이 미칠 영향과 기회에 대해 심도있는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이용만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을 비롯해 민성훈 정책위원장 등 포럼 관계자,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국내 주요 부동산업계 및 대학교수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순자 의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도 세미나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는 소병운 포럼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용만 회장의 개회사와 박순자 의원, 손병석 차관의 축사, 2018 부동산 CEO 시상식,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박순자 의원과 손병석 차관은 축사에서 "서울부동산포럼의 15주년을 축하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남북관계에서 부동산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고 남북 교류에 있어서 국내 부동산계가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부동산포럼 제15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표 기자>

이어진 2018 부동산 CEO 시상식에서는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진행된 메인세션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나서 '문재인정부와 북방경제협력, 남북경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송 의원은 중국, 러시아 등 북방 주요국가들과 관계를 맺으며 얻어온 성과와 남북 경제교류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중점적으로 강연했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성과와 대륙횡단철도 등 정부 주도로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이어 홍성원 서울과학기술대 주택도시대학원 외래교수와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가 각각 '북한 부동산 및 주택시장의 형성과 향후 전망', '남북교류 확대에 대비한 부동산시장의 시사점' 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영희 한국산업은행 남북경협연구단 선임연구위원,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정은이 통일연구원 박사, 최기형 KH금융자문 대표, 한명섭 법무법인 통인 변호사가 나서 심도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부동산산업과 서울부동산포럼의 15년'을 주제로 한 포럼 회원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원세션에는 김동신 다우케이아이디 대표이사,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 부동산 기업 및 교육 관계자들이 나선다. 이들은 서울부동산포럼의 발자취와 발전방향, 나아갈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서울부동산포럼 세미나는 (주)다우케이아이디, (주)엠비앤홀딩스, (주)한양, 더랜드, 해안건설, 피숀, 그레이프, 지에스아이(주), 우우아트, (주)대한감정평가법인, KH금융자문 등이 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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