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켐바이오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21세기 풍요로운 국가경영과 친환경적 에너지 그리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과 지방대를 대상으로 인재 등용과 배출을 위한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로 정부 재정지원의 ‘대학 특성화사업(CK)’이 그것이다. 본디 교육은 국가경영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고 대학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청 역할이다. 여기에 화학과 바이오를 접목시켜 켐바이오(Chem-Bio)라는 특수성으로 장·단기적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첨단 융복합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 창조 역량을 지닌 미래 지향적 글로벌 켐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4년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재정 지원하는 ‘대학 특성화사업(CK)’이 가동되면서 수도권 대학 28곳 77개 사업단과 지방대학 80곳 265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연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적 차원에서 지원받아 각종 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교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천안캠퍼스의 BT 특성화를 위해 천안 캠퍼스와 죽전 캠퍼스의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미생물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 4개 학과를 중심으로 Chemistry와 Biosciences 의 융합교육사업을 위한 ‘켐바이오(Chem-Bio)  글로벌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을 구성해 대학특성화 추진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 특성화사업은 대학 교육을 미래성장 동력의 영역인 생명공학, 환경과 식량, 건강과 에너지 분야와 연계해서 의약산업과 화장품산업, 식품산업, 바이오화학산업 등에 진출할 전문인재양성의 목표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화학 분야의 경우 2020년까지 세계 5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4만 3,000명의 인력 고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대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는 본 단국대학교 특성화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발 빠르게 CK 특성화사업을 통해 톱에듀(Top-Edu)라는 고품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켐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서 취업률과 대학원 진학률을 높이고, 졸업생의 성공적 사회진출과 안착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켐바이오 글로벌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의 수장을 맡은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본 사업의 5대 핵심 추진사업인 ①교육의 질 고도화, ②다학제 전공융합역량강화, ③진로와 자기개발 역량강화, ④글로벌역량강화, ⑤DKU 켐바이오 창조도전 역량강화 문화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학이 목표하는 세계인, 전문인의 인재상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단계를 기초, 핵심, 으용 단계로 나누고 교양교육, 전공교육, 비교과교육 단위에 맞추어 점차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환경 구축을 시행한다고 소개 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탑에듀(Top-Edu) 고품질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기초와 응용을 겸비한 전공 심화과정과 더불어 글로벌 역량, 의사소통 역량, 대인관계와 자기관리 등 사회적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전공교육 강화와 유관 전공 융·복합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산학연계와 실무실습 과목 운영, 취업·창업 연계형 트랙에 접목하여 운영하는 등 특성화를 위해 과감히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교육과정은 의약산업, 화장품산업, 식품산업, 에너지산업, 바이오화학산업, 환경산업 등 유관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서 지속적으로 시대에 맞게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개편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고 했다.  

대학 브랜드 제고와 가치 창조에 이바지

 

이러한 사업을 위해 단국대는 첨단과학관을 신축하고, 5년 동안 관련 분야의 전임교수 14명, 초빙교수 25명을 충원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융합교육에 타당한 교수법을 적용하고, 티칭 포트폴리오와 학습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교수와 학생의 교수-학습 역량을 제고하도록 하며, 교육에 관련한 DNA-알파 등 독특한 자체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부생 전담교수제를 통해 학생의 대학 입학부터 재학, 졸업, 취업과 진학, 사회진출을 단계적으로 지도하는 책임 제도를 도입하고 미취업자 지원, 기업에 대한 인력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사후관리와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장학금 확충과 더불어 동아리 활동 지원,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해외 초청강연, 봉사활동 등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비교과 활동에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켐바이오 사업단 사업은 천안캠퍼스의 교책 연구기관인 생명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하여 생체표지연구센터, 조직재생연구센터, 중개연구센터, 노화·암연구센터, 생물다양성연구소 등의 우수 BT 연구 인프라를 특성화 사업을 실현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책 연구센터 분야인 WCU나노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조기재생공학연구소, 의학레이저·의료기기 연구센터, 바이오안정성·유효성센터, 단국친환경 유기농/GAP인증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에도  시너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는 학생들의 활동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창의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미래창조종합교육센터, 창조창업창작교육센터, 창조현장실습지원센터, 창조공동기기센터가 가동되고 바이오인력양성프로그램과 바이오융합기술아카데미, 실험동물윤리교육프로그램이 연계되어 가동될 예정이다. 


켐바이오 특성화에 참여하는 학과의 학생에 대해서는 우수신입생 장학금과 특성화 우수활동 장학금, 융합역량 우수장학금, 교내?외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해외 유수대학과 교류할 수 있도록 Global-Action 아카데미, 해외대학 연구체험 등을 지원한다. 연구소와 산업체 교류에 대한 방안은 국내/해외 인턴십 구축, 연구소/산업체 다양한 교류를 유도한다. 이 외에 다양한 활동 지원으로는 글로벌 켐바이오 정보 탐구와 전공영어 지원, 글로벌 초청세미나 지원, Honor Thesis 프로그램 지원을 위시해 학회, 박람회, 세미나, 워크숍 참가 등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연수 지원, 전문특수 자격증 취득 지원, Undergraduate Research프로그램 지원, 켐바이오 특성화 동아리 활동 지원, 전공활용 지역사회 돌보기 프로그램 지원, 켐바이오 사회참여 창의프로젝트 지원 등이 가동된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대학에서는 보기 드문 소수의 그룹을 대상으로 집약적으로 깊이 있게 진행되어 학생들이 교수 또는 전문인들과 가까운 사이에서 소통하고 자신들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사회를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김 단장은 덧붙였다. 특성화 사업단은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는 교육을 실현하여 학생들이 켐바이오 우수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국내외 유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성화된 전문 인력으로 졸업하여 창조·도전 역량을 지닌 글로벌 전문인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단국대의 대학특성화는 장기적으로 켐바이오 문화가 이루어져 대학의 브랜드 제고와 국가적으로 요구되는 가치 창조에 반듯이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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