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페샤와르 학교 공격 인한 사망자 141명

   
 
파키스탄군이 16일 탈레반의 폐샤와르 학교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4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 학교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을 강력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학생과 선생님들을 겨냥한 악랄한 공격으로 다시 한 번 그들의 타락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하며 "미국은 파키스탄의 극단주의 척결과 평화 증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샤와르 도심에 있는 군 운영 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어린 학생 132명을 포함해 14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45명이 부상했다. 이날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이 파키스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어린 학생들에 대한 총격은 극단주의자들이 얼마나 냉혈한인지 보여준다"며 "많은 극단주의자들은 자신들의 투쟁을 서방세계에 대한 무슬림의 투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러나 이번에 희생된 가장 많은 수가 무슬림들이라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번 상황은 그만큼 더욱 가슴이 아프고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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