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상윤 기자] 지난 10월 23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주최로 한국 문화의 집에서 팔일이 공연되었다.

팔일은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이 예술감독 시절 한국 전통춤에 대한 열정으로 2009년 첫선을 보일 때부터 2015년까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명실 공히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 이수자이며, 서한우버꾸춤보존회 이사인 조태욱의 버꾸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버꾸춤은 전라남도의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 놀이에 속해있던 것을 서한우 선생이 무대화한 춤이다. 버꾸는 농악북 보다는 작고 소고 보다는 큰 중북으로, 끈을 만들어 손목에 걸고 움켜쥐어 가락을 치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신명과 흥을 자아내는 춤이다. 조태욱의 버꾸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