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서울시, ANOC 총회 유치 성공...대한체육회 100주년 해에 치러져 의미 더해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0년 개최되는 제25차 ANOC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는 "서울특별시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제23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스페인 말라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의 경쟁도시를 제치고 2020년에 개최되는 제25차 ANOC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NOC 총회는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을 비롯해 ANOC 집행위원, IOC 위원, 올림픽대회조직위, 보도진 등 천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다. 

총회에서는 집행위원회, 대륙별 회의, 전체 총회, 환영만찬 등을 통해 각국 NOC의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주요인사와의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ANOC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2017년 12월 유치 의향 서신을 보낸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말에는 공식 유치제안서를 ANOC에 제출했다. 

이번 총회가 개최되기 전에는 ANOC 의장, ANOC 사무총장을 단독 면담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 외교활동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제25차 ANOC 총회가 개최되는 오는 2020년은 대한체육회 100주년이자 근대체육 100년을 맞는 해다. 뜻깊은 해에 ANOC 총회를 열며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체육회와 서울시는 지난 2006년 제15차 ANOC 총회를 서울 강남 코엑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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