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최원준(30, MMA STORY)이 부상을 입은 이종환(25, 로드짐 원주MMA) 대신 케이지에 나선다.

ROAD FC 측은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1 대회에 미첼 페레이라(25, MICHEL DEMOILDOR TEAM)와 대결할 예정이었던 이종환이 훈련 중 부상을 입으며 출전이 어렵게 됐다"며 "대신 최원준이 대체 선수로 페레이라와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지난 8월 XIAOMI ROAD FC 048에서 ‘실버백’ 전어진(25, 몬스터하우스)을 상대로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둔 실력파 파이터다.

특히 최원준은 XIAOMI ROAD FC 051의 대진이 공개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대회 대진에 포함되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원준은 "아쉬움을 접고 언제라도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다"며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부상 선수가 나오게 될 경우 자신을 투입시켜 달라는 뜻도 지속적으로 밝혔다.

XIAOMI ROAD FC 051에서 미첼 페레이라와 맞붙게 된 최원준은 “그토록 바랐던 미첼 페레이라와의 맞대결이다"라며 "현재 ROAD FC 미들급에서 미첼 페레이라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미첼 페레이라를 잡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원준은 지난 전어진과의 맞대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거리 싸움에 능숙한 모습으로, 전어진의 공격 타이밍을 매번 방어해냈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변칙적이고 화려한 공격을 펼치는 미첼 페레이라인 만큼 최원준은 "조금 다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원준은 “시합 중 맞고 상처가 생긴 채로 집에 들어가면 어린 아들이 너무 걱정을 해서, 최대한 안 맞으려다 보니 거리 싸움을 하게 됐다"며 "그리고 최무겸 선수와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더욱 거리 싸움에 능숙해졌다"고 승리 당시 경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엔 원래 스타일대로 가까운 거리에서 치고받는 시합을 펼칠 예정이다"며 "그라운드가 아닌 타격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미첼 페레이라와의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과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아울러,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