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에 천작하는 화가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안명혜

[시사매거진=이두섭 기자] [기자의 시선1] 안명혜 작가의 그림에서는 고통스럽거나 아니거나 등의 모든 상황에서 스스로를 흔들리지 않게 자존감을 바로 세우는 힘이 있다.

작업하는 공간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봄볕이 손등에 앉아 외출을 유혹해도 그것을 이겨내고 한 점 한 점이 모여 완성되는 지난한 작업의 손놀림은 경지에 오르고 있는 선인처럼 보인다. 세상의 모든 공포, 외로움, 절망 등을 능히 이겨내어 그 위에 군림하는 그의 작업들은 당연히 세상에 떳떳하게 존재한다.

한 점의 바람을 한 점의 색으로 환원시켜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새롭게 존재시키는 그녀의 밝은 그림들은 깊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맑은 세상으로 안내한다.

‘붓을 드는 순간 나는 행복의 세계로 순간 이동을 한다.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그 이상의 기쁨과 행복의 환희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작업 노트 중에서)

 

<안명혜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졸업

개인전 27회, 국ㆍ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60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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