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2명, 신원미상 3명 등 인양

   
▲ '501 오룡호' 침몰사고 닷새째인 5일 오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사조산업 부산본부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임직원들이 사고해역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시신 5구가 5일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가 25명까지 늘었다. 실종자는 28명이다.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낮 12시까지 베링해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인도네시아인 2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3명 등 시신 5구가 인양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사고발생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5명이 됐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25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다.

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필리핀인 3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5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

한국·러시아·미국간 공조 속에 러시아 국적 선박 6척과 우리 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수색함이 수색 중이다.

바람이 다소 약해져 현지 기상상황이 사고 당시에 비해 양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