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조사

5점 만점에 3.58점...업체는 KB국민카드 제일 높아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만족도가 분야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후 분석해 결과를 내놓았다.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5점 만점 기준 리커트 척도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3개 부문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 3.64점, 신한카드 3.62점, 현대카드 3.61점 등이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종합만족도의 경우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종합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3개 업체는 종합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개 업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지속성, 정확성,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현대카드 3.78점, 신한카드 3.76점, 우리카드 3.73점 등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 및 혜택범위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중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는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의 경우 모든 요인에서,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KB국민카드 3.64점, 현대카드·우리카드 3.63점 등이었다.

한편, 응답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언제 이용하는지 조사한 결과, ‘쇼핑할 때’가 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유할 때’(19.7%), ‘대중교통 이용할 때’(13.1%), ‘문화생활 할 때’(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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