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이는 태국 ‘타잔’, gtb를 통해서만 체험 가능해

감탄사 몇 번 내뱉고 돌아서기에는 너무나 큰 아쉬움이 남는 깊고 푸르른 바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바다를 삼킬 듯한 노을… 나는 정말이지 이러한 대자연이 진정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하나하나 가슴에 담아오지만 또 금방 잊히니,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

똑같은 여행지이지만 갈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색으로 다가온다. 좋은 영화나 책은 처음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 그리고 그 다음에 느끼는 감동이 각각 다르듯, 내게 있어 여행지도 그러하다.

태국을 수없이 오갔지만, 항상 보고 먹고 즐기는 것이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슬슬 태국이라는 나라가 지루해 질 때 쯤, 우리 gtb는 태국에 숨어있는 대단한 보물을 발견했다. 바로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파타야에서 ‘타잔’이 되어보는 것이다. 휴양지에서 먹고 놀며 쉬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그런 지루한 관광보다는 밀림 속에서 제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타잔 프로그램이 재미와 스릴을 선사하기에는 아주 그만이었다.

 

나는 한국 최초로 태국의 ‘타잔’을 들여왔다. gtb를 통해서만 체험이 가능하기에 더욱 자부심이 느껴졌다.

파타야의 ‘타잔’은 흡사 유격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인공적이 아닌 대자연에서 즐기는 체험이라는 점이 오감을 흥분시킨다.

타잔처럼 밧줄을 타고 숲속을 지나는 그네와 나무 사이를 밧줄로 이어놓은 다리 건너기, 외줄타기, 짚라인 등 총 20개의 이동기구로 구성되어 있어, 완주하기까지는 자기 자신과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 물론 안전장비와 안전을 책임지는 조교들이 배치되어 있지만, 힘들면 중간에 포기해도 되고 어려운 코스는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그저 밀림에서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롭고 흥미로운 것이다.

  파타야 정글투어 내 바이크체험 또한 잊히지 않는 경험이다. 엑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산악바이크의 짜릿한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체험 전 필수적으로 안전교육이 이루어진 후 2~3시간 정도 바이크를 타고 파타야의 정글을 경험한다. 정글 나무숲을 지나 산 중턱에 닿으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물을 튀기며 웅덩이를 건너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동물이 튀어나올 것 같은 정글도 지나면, 마을도 나오고 상점도 나온다. 파타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이렇게 엑티비티를 즐기고 나면 허기도 지고 피곤해진다. 우리는 숙소인 홀리데이인파타야로 향한다. 여행을 가면 뭐니뭐니해도 먹을거리와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내가 편하게 먹고 잘 수 없다면 고객들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숙소만은 잠자리가 까다로운 나를 120% 만족시킨 홀리데이인파타야( p에 소개)를 고집한다.

하루 종일 엑티비티에 빠져있다 숙소에 돌아오면 긴장이 풀려 금방이라도 쓰러져 잘 것 같은데, 홀리데이인파타야에서 만나는 뷰에 빠져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gtb의 타잔과 바이크는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족, 연인뿐 아니라 친구나 직장동료 사이에 돈독한 정을 쌓기에 아주 그만이다. 함께 코스를 돌며 손도 잡아주고 밀어주기도 하면서 마음을 여는 것은 백 마디 말보다 더 값진 것이다. 특히 직장동료는 사무실에서는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자들이지만, 이곳에 와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으면 어느새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된다.

나는 고객들과 함께 하면서 이런 점을 가장 많이 느낀다. 체험 첫 날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들의 모습은 180도 달라진다. 서로를 향한 눈빛에서 진정한 동료애가 묻어난다. 이 여행이 도화선이 되어 좀 더 인간미 넘치고 재미있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살아가면서 부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여행이 주는 행복과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나의 삶에 감사한다. 나는 이 맛에 평생 여행사업을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죽마고우와 떠나는 특별한 태국여행”의 사진촬영에 협조해 주신 세 분에게 감사드리며, 태국에서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우정을 이어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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