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축구단과 챔피언십 결승 2차전 2-1로 역전승 - 2010년, 2011년 2회 연속 우승 후 7년만의 3번째 우승

2018 K3 어드밴스 정규리그 1위의 경주시민축구단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승리하며, 2011년 우승 이후 7년만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11.25. (사진제공_경주시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2018 K3 어드밴스 정규리그 1위의 경주시민축구단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승리하며, 2011년 우승 이후 7년만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주시민축구단은 2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 어드밴스 챔피언십 결승 2차전’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십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경주는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3분 만에 이천의 외국인 선수 가시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경주는 정규리그 1위다운 모습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주가 단독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후반 18분 최용우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명대훈이 가볍게 밀어 넣어 역전 결승 골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 우승 이후 7년만의 통산 3번째 우승으로, 쌀쌀한 날씨에도 경주시민축구단의 승리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1천여명의 시민들에게도 값진 선물이었다.

올해 경주시민축구단을 처음 맡아 우승으로 이끈 김대건 감독이 지도자상을, 리그 최다 16골을 기록한 최용우 선수가 최우수 선수와 득점왕을 거머졌으며, GK상에는 정규진 선수가 선정됐다.

경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함께 운동장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민여러분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대회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에서는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민축구단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팀인 포항스틸러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축구 인재 양성을 위한 선수 훈련, 지도자 연수, 선수 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등 스포츠도시에 걸맞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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