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참여 수질‧수량‧생태‧문화 통합물관리 댐 모델 제시 - 전문가, 지역주민, 지자체, 시민단체 및 관공서 참여 협의회 구성

대구환경청과 K-water 낙동강권역부문은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댐에서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및 민·관·학계가 참여한 ‘보현산댐 물환경관리협의회’ 발족식을 23일 개최했다. 2018.11.23. (사진제공_대구환경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환경청(청장 정경윤)과 K-water 낙동강권역부문(이사 곽수동)은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댐에서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및 민·관·학계가 참여한 ‘보현산댐 물환경관리협의회’ 발족식을 23일 개최했다.

보현산댐은 영천지역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 2016년 건설된 이래 지역민과 도랑살리기, 낚시행위 단속 등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에도 여름철 댐에 녹조가 발생하는 등 그간 수질관리 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과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통합물관리 계획과 지역민, 사회단체, 전문가 등 사회적 합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효적인 대책 추진 마련을 위해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협의회‘를 구성했다.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협의회는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종합대책 세부내용을 보완하고 객관적으로 감시‧독려하는 한편, 수질개선 지원사항에 적극 협력하는 등 실효성 있게 운영된다.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은 오염원대책, 유량대책, 조사연구 및 소통‧협력의 4개 분야, 15개 세부과제 외에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도입, 친환경농법(심층시비), 인공습지, 도랑살리기 및 녹조제거선, 자동측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심층시비는 표층에 퇴비를 살포하는 것(표층시비)이 아니라 작물의 뿌리인근에 구멍을 뚫어 시비하는 방법으로 강우시 하천‧호소로 유출을 줄이는 친환경농업(2017년 시범적용 결과 품질유지되면서 강우시 유기물 1/2, 시비량 1/3 감소)을 말한다.

대구환경청장(청장 정경윤)은 “협의회 발족과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보현산댐 수질개선은 물론 유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건강한 물순환을 도모하는 통합물관리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협의회는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수자원공사, 환경청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함께 지혜를 모아 보현산댐 수질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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