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김영아, 담담한 연기로 공포감 극대화

배우 김영아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SBS 주말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출세와 욕망을 위해 협박은 물론 살인까지 저지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검사 양미희(김영아 분) 역으로 분해 서늘한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아는 기존 악역과는 다른 담담한 연기와 귀에 꽂히는 정확한 딕션으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치고받는 호흡에서는 속도감을 겸비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27, 28화에서는 미스마의 딸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추리 망이 좁혀오는 가운데 양미희 검사와 미스마의 남편 장철민(송영규 분)과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양미희 검사가 장철민에게 다가간 마지원 작가(김윤진 분)를 살해했다.

특히, 이 사건으로 장철민을 의심하고 있는 한태규(정웅인 분) 형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양미희 검사가 보낸 괴한으로 정웅인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영아는 1994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이후, 영화 '2011년 대단한 단편영화제 배우상과 2013년 상록수 다문화국제 단편영화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여 년간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오직 연기와 함께 살아온 배우다.

한편, 9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과 미스 마가 딸과 재회할 수 있을지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마, 복수의 여신' 최종화는 오늘 저녁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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