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 회장 서병기, 예술의전당 사장 고학찬 (사진=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예술의전당 후원회(회장 서병기)로부터 문화소외층 공연관람 지원을 위한 후원금 5천4백만 원에 대한 기부 전달식을 2018년 11월 22일(목) 오후 2시에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특별 후원금은 연말을 맞아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던 분들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예술의전당은 후원금을 기초로 예술의전당 기획 연극 <인형의 집>과 <어둠상자>를 비롯해 내년 초까지 다양한 예술행사에 1천여 명의 관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초청대상은 사회복지단체 등과 협업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고학찬 사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예술의전당이 그동안 문화소외층을 초청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는데, 후원회의 도움으로 연말에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20년간 예술의전당을 든든히 지원해준 후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병기 후원회장은 “매년 예술의전당을 돕고자 후원금을 모아 제공해 왔지만 어려운 분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뜻을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뜻 깊다”며 “예술의전당이 만드는 문화햇살이 추운 음지를 비추는 것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후원회는 1997년 4월 창립된 국내 최초의 예술기관 후원회로서 자발적으로 결성되었다. 현재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후원금을 모금해 예술의전당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 1 내한공연>을 비롯해 콘서트홀 객석기부, 한가람미술관 작품운송용 화물 엘리베이터 리모델링 공사 등에 큰 도움을 주었다. 창립이후 지난해까지 후원회가 예술의전당에 전달한 후원금 총액은 78억 원이다.

예술의전당은 ‘문화햇살’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소외층을 예술행사에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과 손잡고 주최하는 전석 초청 음악회 <문화햇살콘서트>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김장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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