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창업육성을 위한 공공기술이전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CEO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양희정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산업진흥원(원장대행 이충수)은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술기반 창업육성을 위한 공공기술이전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제11회 창원국가산단 기술개발 진흥 포럼’이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CEO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발 기술을 창업기업에게 이전하여 기술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자는 취지로 1부 업무협약식과 2부 성과발표회로 나눠져 진행됐다.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창원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창원시 창업기업으로의 이전 및 사업화를 활성화하여 창원시 미래선도기업의 육성과 지역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시 창업보육센터 협의회,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부는 창원시 창업보육사업의 성과발표회에서 첫 번째 발표자인 창원시 창업보육센터협의회 권영훈회장(경남대 교수)은 “창원지역 6개센터에 약 120개 기업이 창업하고 있으며, 현재 고용인원은 약 300명 정도”이라며 “약 20년간 배출한 기업수는 310개사로 이중 폐업한 기업은 78개사로 졸업기업의 생존율은 75%에 달하며 창원지역 경제성장에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창업보육사업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다음으로 졸업기업 대표로 ㈜진영H&S 김영규 대표가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09년 창원대 보육센터에서 1인기업으로 창업하여 2015년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7년 기준 종업원 90여명, 매출액 23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상장을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는데 있어 창원시의 창업보육지원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아이스펙 박재현소장은 “2003년 창원문성대 보육센터에서 공동창업하여 2017년 현재 종업원 70명 매출액 140억원으로 최근 3년간 매출성장율 40%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고 하며 “특히 2016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대용량 고밀도 MOV 제조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이것이 완성되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며 기술이전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식 집약적이고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 육성전략은 대기업 의존적인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신산업 성장 및 강소기업 육성 등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창원을 만드는 중요한 기회라 판단된다.”며 “이 협약을 통해 국가출연 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이 지역창업기업으로 이전이 되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창원국가산단 경쟁력강화와 일자리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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