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제치고 5주만에 1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5주 만에 여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10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주보다 2.6%p 상승한 18.5%의 지지율을 얻어 여야 전체 대권주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세월호특별법 타결에 따른 국회 정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보다 2.9%p 하락해 16.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0.8%p 상승한 12.9%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4위는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7.9%)이 차지했고 5위 정몽준 전 의원(7.7%), 6위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6.3%), 7위 홍준표 경남도지사(4.0%), 8위 안희정 충남도지사(3.2%), 9위 남경필 경기도지사(3.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0.0%였다.

이 밖에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새정치연합 지지도가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해 1.1%p 상승한 19.1%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지지도는 44.2%를 유지했다.

새정치연합 지지도의 소폭 반등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된 데 이어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당 내분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51.0%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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