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BBQ가 2009년 이후 9년만으로 가맹점주의 요청에 의해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이에 BBQ는 19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이 기존 가격(1만6000원)보다 2000원 올린 1만8000원에 받기로 결정했다. 

가격인상률은 12.5%에 달한다. 이외에도 써프라이드의 가격을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5.29%)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가격도 기존가(1만7500원)보다 2000원 오른 1만9500원(11.43%)으로 책정했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의견을 모으는 합의기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서 안건이 올라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며 “9년동안 인건비와 임대료 원·부자재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이 가격인상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게 되면서 가격 인상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자율적으로 배달료를 따로 받고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치킨 가격은 2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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