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힐러리 한 바이올린 리사이틀 (12/21)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Hahn_Hilary) (사진=PC_MichaelPatrickOLeary)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오는 12월 21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뛰어난 음악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는 광범위한 연주, 그리고 청중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나누는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01년 타임 매거진에서 ‘미국 최고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 라 극찬한 그녀는 데카와 도이치 그라모폰, 소니 레이블에서 열여덟 장의 음반을 발매 한 바 있다. 그녀는 2003년 <브람스와 스트라빈스키의 콘체르토> 앨범으로 첫 번째 그래미상 수상, 2009년 <쇤베르크와 시벨리우스> 음반으로 23주간 차트에 오르며 두 번째 그래미상 수상, <앙코르 27개의 소품> 앨범으로 2015년 세 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에 인스타그램 프로젝트 #100daysofpractice를 만들어 100일 동안 자신의 연습 동영상을 포스팅하여 무대 뒤편에서 이루어지는 음악적 작업을 팬들과 공유함으로써 관객과 연주자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음악과 그녀의 인생의 균형을 위해 10년마다 안식년을 갖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가족과 본인을 위해 시간을 보낸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Hahn_Hilary) (사진=PC_MichaelPatrickOLeary)

데뷔 20년 만의 첫 솔로 리사이틀! 힐러리 한, 더욱더 현명하고 성숙해진 바흐로 돌아오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힐러리 한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 솔로 리사이틀을 통해 바이올린과 단 둘이 만들어내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고의 바흐 연주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17세에 바흐로 데뷔앨범을 발매하여 ‘디아파종상’을 수상하였고, 美빌보드 차트 클래식부문 베스트셀러로 수 주 동안 머물기도 했다. 그녀는 8살 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흐를 연주하였으며, 바흐의 작품이 자신의 연주가 정직해질 수 있도록 만든 주춧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더욱더 완벽해진 바흐로 돌아왔다. 힐러리 한은 바흐의 탄생 333주년을 맞이하여, 본 공연을 통해 17세 데뷔앨범에 수록되었던 바흐의 소나타 No.3, 그리고 파르티타 No.3와, 그리고 최근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앨범 ‘Hilary Hahn Plays Bach’에 수록된 소나타 No.2를 연주할 예정이다. 

그녀의 연주는 충동적이면서도 권위적이고눈부시면서도 아름답다.

-앤서니 토마시니(Anthony Tommasini),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그녀는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에서 바흐를 연주하였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앨범을 통하여 마침내 바흐가 그녀 자신에게 와 닿아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새로운 바흐는 보다 강렬하고 모험적이며, 애수를 담고 있다. 그녀의 탁월한 테크닉과 충실한 해석으로 최고의 바흐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Hahn_Hilary) (사진=마스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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