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 '해원 다이얼' 김남흥 대표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지난 5일 성동구 서울 성수동 소재 '해원 다이얼' 김남흥(64) 대표는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우수소상공인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진출속에서도 나누고 베푸는 소상공인의 미담 사례를 발굴해 소상공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서울시 자체공적심의를 통해 공헌활동 내용과 적극성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날 성동구 성수동 소재 해원 다이얼 김남흥 대표를 비롯해 16명의 소상공인이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해원 다이얼은 “험비” 라는 브랜드로 100% 국내 수제화 볼링화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성수동 구두 장인중 드물게 신발류 제조기능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 경영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볼링 동호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김남흥(64) 대표는 척추장애인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해원 다이얼을 운영하면서 성동구 관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저소득 근로자나 장애들의 취업이나 창업, 자립을 위해서 구두디자이너 수업, 구두수선과정 등을 강의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5년째 성동구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층 활동실 한켠에 자리를 마련해 구두 염색과정이나 굽갈이 과정 등 강의를 해오고 있다.

김 남흥(64) 대표는 ”장애인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며  “이 사회인들이 해야하는 일은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먼저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에게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떠한 것보다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김 대표는 성동구 장애인복지관 최우슬라 수녀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그는 “성동구 장애인 복지관 주관으로 5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데 성동구 지역의 장애인들과 취약계층이 자립을 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열어 주시고 항상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구 장애인복지관 박봉수 과장님과 송민선 대리님께도 감사드린다”며 “18년도 4기 수강생들의 원활한 수업을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성동구청 일자리센터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김 대표는 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해마다 작업실에 가죽과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해주신 성동구 우리피혁 이은배 대표님 덕분에 지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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