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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전문직 직장인 위한 놀이 문화 '오감재즈' 재즈책 출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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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감으로 체험하는 재즈역사 100년

- 재즈거장 27인의 삶과 음악이야기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워라밸 열풍이 뜨겁다. 비단 국내에서만이 아닌 덴마크의 휘게, 스웨덴의 라곰 스타일이 주목 받는 것처럼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의 큰 부자나 거창한 성공보다는 여가·욜로·슬로푸드와 같이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눈길을 끄는 책이 하나 등장했다. 바로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이다.

한국에선 아직 재즈음악이라고 하면 어렵고 난해하다라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미술품이나 와인처럼 퍼스트클래스 즉, 상류층이나 소수의 매니아들만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치 나와는 거리가 먼 럭셔리한 음악이라는 느낌도 들 수 있다. 실제로 ‘신동아’에 실렸던 한국 상류사회를 연구한 리포트에 따르면 실지 재벌총수, CEO, 고위 공직자 등 한국의 부유층이나 상류계층은 와인과 재즈가 교양 척도라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재즈음악은 쉽고 재미있으며 삶의 친근한 동반자”라고 말한다.

오감재즈는 ‘머리와 귀’로만 재즈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가슴’으로 재즈음악을 느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재즈책’의 독특한 발상은 재즈의 맛을 한식으로 비유해서 직관적이고 바로 재즈의 느낌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즈음악을 시각, 후각, 미각 등 공감각으로 체험하고 그 외 재즈스토리를 미국사, 세계사와 연계해서 입체적으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 예사롭지 않은 음악책을 쓴 저자 역시 색다른 이력이 눈에 띈다. 재즈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그는 라이프스타일&문화예술기업인 (주)코페니아(copanea.com)의 전진용 대표이다.

그는 작가와 음악감독, 그리고 비디오 아티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하는 콘텐츠경영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음악으로 전공을 바꾼 그는 재즈로 유명한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와 컴퓨터음악을 수학했다. 일본과 미국을 거친 유학기간 동안 일식 레스토랑 셰프, 세일즈 등 10여종의 일을 병행하며 세계인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체험했다고 전한다.

이런 인생여정을 통해서 얻은 깨달음으로 그는 귀국 후 재즈와 경영을 접목한 자기계발서 <재즈스타일>을 출간하고, 그 후 음악경영, 예술경영을 테마로 기업과 기관에서 강연, 공연, 페스티벌 기획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음악과 예술을 활용하여 힐링은 물론이고 경영의 도구로 확장하여 개인과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돕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재즈를 힐링과 소통, 융합과 창조의 도구로 삼아 ‘서울재즈원더랜드 융복합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강남에서 재즈CEO 최고위과정을 론칭하기도 했다.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저자 전진용 (주 코페니아 대표)

이번 음악책 역시 그가 2014년에 기획했던 서울재즈원더랜드를 모태로 탄생했다고 전한다. 6개월간에 걸쳐 재즈역사 100년의 재즈스토리를 총정리 한 페스티벌로서 재즈거장 29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과 음악세계를 총 24회의 강연과 공연으로 펼쳐보인 바 있다.

당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뮤지션 제1세대부터 최근 주목받는 신인에 이르기까지 25개팀 총 150여명이 출연했기에 한국 재즈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 장기 페스티벌로 화제를 모았다. 오감재즈는 그 때 진행한 '전진용의 오감재즈' 강연을 토대로 하고 있다.

저자 전진용 대표는 "올해 한국 국민총소득이 3만불 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데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그 때를 기점으로 삶의 방식이 많이 변한다고 한다. 삶의 질, 자기만족, 여가시간을 추구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재즈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오감재즈는 재즈의 복잡한 지식은 최대한 줄이고 재즈를 통해 자신의 느낌과 감성을 찾고 일상의 행복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춰서 쓰여진 책이다”고 설명했다.

재즈를 다음 시대 라이프스타일의 핵심키워드로 삼고 다양한 삶의 방식, 새로운 성공과 행복의 길로 탐구하고 있다는 그는, 재즈라이프연구소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삶과 가치에 눈을 뜨고 자기스럽게 사는 방법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와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의 출판기념 북토크쇼가 오는 12월 11일 화요일 오후 7시 강남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코페니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소득 3만불시대.. 골프나 여행 등의 여가시간도 좋지만, 올 가을 재즈와의 만남으로 여가문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김민수 기자  dikigirl200@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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