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 달성...시즌 2호

KB스타즈 박지수 <사진제공=WKBL>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KB스타즈가 '기둥' 박지수의 시즌 2호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을 제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8-7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시즌성적 4승 1패로 리그 2위를 지켜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1승 4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의 박지수는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라 쏜튼은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원으로써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정(13득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과 심성영(12득점 5어시스트 3점슛 3개), 강아정(10득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도 외곽에서 3점슛 8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28득점 10리바운드, 강이슬이 15득점 3점슛 4개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야 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53-22로 KB에 완벽하게 밀린 것도 패배의 주 원인이 됐다.

전반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들어 KB의 분위기로 흘렀다. 심성영과 염윤아, 강아정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한 KB는 박지수와 쏜튼이 포스트를 손쉽게 공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민정과 심성영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KB는 3쿼터에만 32점을 득점하고 점수차를 20점 가까이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안정적인 리드를 잡은 KB는 4쿼터들어 염윤아와 김민정, 쏜튼이 득점포를 연속 터뜨리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나갔다.

하나은행은 파커와 강이슬을 앞세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고자 했지만 벌어진 점수차와 상대와의 포스트싸움, 곧바로 맞수를 놓는 KB의 공격 등에 밀리며 끌려갔다. 경기는 KB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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