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건축 비교견적, 위험관리 플랫폼 (주)닥터빌드에서 빌라, 단독 및 다세대주택, 상가, 원룸 등 건축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닥터빌드는 건축주와 건축설계사무소나 시공사와 연결시켜 주고 수수료를 취한 후 방치하지 않는다. 건축 시장에서는 사후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건축의 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건축주에게 용역비를 받고 해결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닥터빌드의 건축주 피해 방지 플랫폼은 건축주가 닥터빌드에 계약을 요청하면, 건축사무소 3곳에서 계획안을 작성한 후 건축주에게 전달해 준다. 여기에서 건축주가 마음에 드는 건축기획안을 선택하면 설계계약이 이뤄지고 사전에 건축주가 예납한 금액을 되돌려 준다.

다시 건설회사 3곳의 견적서를 닥터빌드가 받아서 건축비를 삭감 조정하는데, 이 중에서 건축주가 시공사를 선택하면 민간건설도급계약서를 닥터빌드가 작성해 준다.

착공이후 준공일정관리, 공사대금 흐름관리, 준공 후 마케팅 관리, 분양 및 최대 공종별 10년간의 하자 관리까지 닥터빌드가 전부 대신 해주는 구조다.

이 같은 플랫폼은 현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소규모건축 디벨로퍼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민경호 주임교수가 고안한 것이다.

민경호 교수는 "부동산 투자 및 건축 개발 실무경력 20여 년간 느끼고 경험한 것을 닥터빌드 사이트에 모두 탑재했다"면서 "특히 경험이 없는 주변 건축주들의 집짓다가 망하거나 심지어는 구속에 이르는 경우를 많아 보아왔기에, 대학에서 건축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강의를 개설하여 몇년 째 운영해 오고 건축플랫폼 닥터빌드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닥터빌드의 수익모델은 건축비에 있다. 닥터빌드의 시스템에 들어오면 건축의 전과정에서 불필요하게 과다 책정된 건축비를 줄인다. 줄어든 건축비의 절반 정도를 닥터빌드가 취하게 된다. 건축주, 시공사, 중개자의 3자 만족구조로 경험이 없는 건축주가 신축사업 등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닥터빌드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교육인 건축주대학 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사로는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이자 닥터빌드 대표이사인 민경호, 변호사 한일규 이사, 건축전문가 박재현 이사, 정춘도 세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져있다. 자세한 내용은 닥터빌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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