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일루젼 기법으로 세계적인 명성, 2019년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캐나다 등 전시투어 예정

이두섭, 다시돌아온노래소리 80.3x116.8cm MLT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이두섭 화백이 ‘2018 광주 국제 아트 페어(2018.11.15~18 /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참여, 독특한 MLT(multi layer technique)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두섭 화백은 우리가 흔히 보는 식물들을 다시 한 번 깊은 애정으로 바라보고 한가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빈 공간에 배치하여 무한 상상력의 세계로 인도하는 일루젼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저명한 평론가인 사카우에 요시타로(坂上義太郎)는 이두섭화백의 작품을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이두섭의 작품에등장하는 물고기와 새와 꽃은 각각 물질과 정신을 비유하고 있다. 이두섭에게 물질과 정신은 단지 이원론적인 대립개념이 아니다. 그에게 물질은 눈에 보이는 세계이고, 정신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보이는 것을 그린다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 그의 작업세계이다.

다시 말하면, 이두섭이 자연을 바라보고 그리는 세계는 생명의 전체성을 파악하고, 비 일상과 일상의 세계에 형태가 있는 세계와 형태가 없는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 사이에 있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단에 그려져 있는 물고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공간에는 생명의 순환이, 화면 대부분에 그려져 있는 야생화는 작가 자신이 담겨 있다. 이것을 단서로 이두섭의 자연관과 우주관을 엿볼 수 있다.“

이두섭, BLUE BALLOON 80.3x116.8cm MLT

MLT(multi layer technique)기법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각의 입체적 일루젼을 제시하고 일본, 캐나다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두섭 화백은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캐나다에서도 대규모 초대 개인전도 예정되어 있다.

독특한 MLT(multi layer technique)작품을 선보이는 이두섭 화백의 작품은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갤러리 미즈 NO G7에서 만날 수 있다.

이두섭 화백(사진제공_테마의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