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원숙,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 출시! DUX의 세 번째 앨범

J.S.Bach Goldberg Variations BWV 988 - Won-Sook Hur Piano Recital 2017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60세를 맞은 허원숙, 그녀가 지난 9월에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출시하였다.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흔치 않은 중견 피아니스트,  ‘음악의 길잡이’ 허원숙이 올해 가을 ‘바흐’로 돌아왔다.

피아니스트 허원숙, 그녀는 곡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함과 동시에 이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로부터 ‘믿고 듣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는 늘 진지하고 숭고하다. 곡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함과 동시에 이를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는 그녀의 선율은 마치 ‘정제된 다이아몬드’와 같다.

새로운 레퍼토리를 향한 탐구심과 장대한 고전들에 도전하는 용기를 통해 성취된 심오하고 정갈한 정신세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클래식 마니아들과 후배 연주자들에게도 감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피아니스트 허원숙,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 출시! DUX의 세 번째 앨범 (사진=오푸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번 앨범에는 바흐 음악의 집대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담았다. 이 곡은 바흐가 창작한 마지막 건반악기 작품으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바흐의 역작이다. 그가 쏟아 부은 모든 작곡 기교와 생동감 넘치는 리듬감, 다채로운 음악의 변주는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특히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인 만큼 아티스트의 깊이 있는 해석과 극한이 연주력이 요구된다. 완벽한 음악의 ‘바흐’와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해 작곡가의 의도를 이끌어내는 변주곡의 대모, ‘허원숙’의 조화는 그녀 만의 남다른 해석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클래식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올 해 가을, 많은 기존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녹음들과 달리 확실히 구별되는 허원숙만의 장엄한 세계, 한층 깊이 있고 원숙한 바흐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허원숙,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 출시! DUX의 세 번째 앨범 (사진=오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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