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실함’ 토끼보다 빠른 거북이 같은 기업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사는 것이 훨씬 익숙한 요즘. 힐링, 치유라는 이름 또한 자연스럽게 그 문화에 반영 되다 보니 힐링이 되는 제품, 치유를 목적으로 한 상품들을 완전체로 구입하고 사용한다. 특히 계절 특성상 몸매 만들기가 붐인 요즘 홈쇼핑, 인터넷쇼핑에서 ‘잇’ 아이템들로 불리는 헬스 기구들은 판매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것에 혹해 제품을 구입하지만 그것도 작심삼일. 곧 헬스 기구들은 빨래걸이가 되거나 창고로 직행하게 된다.

▲ 코스프는 늘 도전하는 자세로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계속 변화하며, 창의적인 기업을 일구어냄으로 만족과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맡길수 있는 전문기업이 되고자 한다. 또한 섬세한 마음으로 제품의 설계, 생산, 시공 전반에 준비하고 점검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절대 헬스 관련 기구를 구입하지 마세요’, ‘가까운 헬스센터를 이용하세요’라고 직언하는 (주)코스프의 이보철 대표는 체육학과를 졸업 후 다년간 직접 헬스트레이너 생활을 하며 피부로 느낀 헬스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코스프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지금 내로라 하는 대기업 두산, 현대, 대원, 대우, 포스코건설 등에 헬스 문화를 접목시켜주는 컨설팅 역할부터 국내 유일 헬스 기구 수입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그는 각 기업의 특성과 트렌드에 맞춰 컨설팅을 하고 콘셉트를 잡아주며 현대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기 위해 힐링 센터를 접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외국에서 흘러들어온 헬스문화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변화해야 되는 시점이다. 현재 모든 기업에서도 헬스 문화접목에 대해서는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의 헬스 산업이 성장해야 된다고 본다.”

오감을 사로잡는 브랜드만 살아남는다
여기서 오감이라고 한다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입으로 맛보고, 코로 맡고, 손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결국 보는 전시, 영화, 듣는 음악, 먹는 음식, 느끼는 움직임 등 총합해보자면 힐링, 취미, 문화만이 현대 생활 속에 끝까지 남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각양각종의 기업들도 취미, 문화에 관련된 여러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약 5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주상복합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에 적합한 고품격 프로그램들인 헬스, 스크린골프, 수영장 등이 주상복합아파트 내에 입점했다. 헬스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주민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당황했지만 금방 적응되고 단지내에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했다. 그 이후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많은 주상복합들이 그대로 그 부분은 따라하기 시작했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시장 내에서도 붐을 이뤄 현재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코스프는 이 시장에 첫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반에 타 대기업에서 손사래를 쳤던 단지 내 헬스장 입점이라는 기획안이 추후 좋은 흐름을 타면서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각 기업의 컨설팅을 해주고 때에 따라 사업주와 함께 운영하는 위탁운영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보철 코스프 대표(이하 이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제 ‘필요한 상품’을 넘어 ‘즐기기 위한 브랜드’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촉각·미각·후각·시각·청각 등을 사로잡아야만 살아남는다라는 사명을 가지고 수년간 일에만 매진하고 연구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라며 “코스프는 스포츠서비스업에 전문적으로 종사했던 많은 직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실과 신뢰를 근본으로 설립됐으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직원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다림을 아는 기업

 
현재 휘트니스센터 및 스포츠센터는 급속한 변화와 현대화 추세에 있으며 대형화 되고 있다. 작은 휘트니스센터들 보다는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대형 센터들이 입점을 한 토대에는 외국에서 들어왔던 ‘BALLY’, ‘California Gym’등이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당시 휘트니스라는 단어 자체에 미숙했던 기업들은 누군가에게 위탁을 청했고, 위탁업체들 마저도 미숙했던 시점이라 운영자체가 순조롭지 못했던 기업이 많았다. 이 대표는 “약 5년전 이미 한국시장에는 휘트니스센터라는 것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업들이 쉽게 나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이유는 특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헬스 관련된 시설, 사업계획, 방향, 기계, 위치 등 작은 것 까지도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했었고, 기다렸고 기업에서 손을 내밀었을 시에 당당하게 손을 잡았다. 시대에 발맞춰 가기 위해 준비했던 많은 것들이 비로소 그 당시에 빛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주에게 사업구상 초기부터 사업계획, 마케팅,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최적의 헬스장비 및 스크린골프 프로그램, 운동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그 당시 사업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사업주와 함께 운영하는 위탁운영서비스까지 제공했다”라며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게 한자리에서 많은 기업들과 손을 잡고 묵묵히 꾸준히 일을 한 결과 코스프는 어느새 국내 유수 기업들의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두산, 현대, 건국대학교, 롯데캐슬,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일을 총 컨설팅하며 최신화로 업그레드 되어 있는 프로그래밍을 직접적으로 현장에 사용하다보니 기업들의 만족도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세계최고의 피트니스 브랜드 OEM사업 제조업체로 2001년부터 상용등급 피트니스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인 Impulse와 독점 계약을 해 현재 한국 솔로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 대표는 “Impulse 같은 질좋은 제품들을 우리 회사에서 독점으로 수입을 하다보니 기업들의 반응도 또한 좋다. 인체공학적설계를 기본으로 한 제품의 제조 관여부터 판매 개발 운영까지 토털서비스를 진행을 하다보니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가고, 신뢰를 바탕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며 “이는 모두 혹독한 경영방침에도 군소리 없이 따라와 준 가족 같은 직원들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며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오브제들은 그 어떤 명품보다 완벽하고 아름답다”라고 전했다. 많은 기업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주목하게 되는 이유도 바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우수성도 있지만 신뢰와 성실함이 더 큰 이유인 듯 하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기업

▲ 서울에서 가장 큰 종합스포츠센터를 설계부터 컨설팅까지 토털서비스를 진행한 결과물
이 대표의 꿈은 노인복지센터라는 개념의 실버타운을 만드는 것이다. 도심형과 전원형 실버타운의 장점을 모두 갖춘 도심-전원 실버타운을 만들어 경험이 풍부한 운영사가 입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것. 노인성질환부터 운동으로 인해 체력증진 , 스포츠센터, 여가활동을 위한 스포츠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노인들은 대부분 만성요통, 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부실한 체력 등으로 많이 고통받고 힘들어 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한국의 실버타운 내에 설치되 있는 스포츠프로그램은 흔히 볼 수 있는 공원 내 기계들만도 못하다. 그 기계들을 잘 모르고 사용하는 노인들은 오히려 병을 키우거나 잘못하면 다쳐서 문제가 더 심각해 진 경우를 많이 접했었다”라며 “코스프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실버타운 내에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하며 자신의 질병까지도 재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고, 통증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는 스포츠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 계획 중에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실버타운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좋은 예로 보여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Impulse의 대표적인 제품들. 미국, 일본 제품을 제치고 이제는 중국 제품들도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거품을 뺀 가격에 실용성과 질은 더 좋다는 평을 받고 있어 요즘 전문가들은 중국 제품들을 선호한다. 이에 Impulse의 제품도 인정을 받아 전 세계 25개국에서 20개 이상의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프는 Impulse의 한국독점수입사다.

이보철 대표 “이 약속만은 꼭 지키겠다”
❇ 목표가 뚜렷한 기업
만족(Contentment)-“밑 빠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그 항아리 보다 큰 호수를 준비하는 기업이 되겠다.
안전(Safety)- A4용지에 손이나 베지 않을까? 하는 섬세한 마음으로 제품의 “설계, 생산, 시공” 전반에 준비하고 점검하겠다.
노력(Effort)-“살기 위해 호흡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삶에 있어 호흡이 당연하듯 노력 또한 당연한 기업이 되기 위해 끈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겠다.
창조(Creation)-“1%의 가능성도 집중하면 커진다”는 말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집중과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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